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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할때도 공부하고 선택해주세요~
글번호 120 등록일 2020-09-08
등록자 이민지 조회수 21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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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고나오키의 ‘적당히 건강하라‘라는 책을 가져왔습니다. 저자의 주장으로는 검진덕분에 암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무작위 대조시험 연구 결과가 나와있는 것은 대장암과 유방암, 자궁경부암뿐이라고 하는데요. 유방암의 경우유방촬영술검진을 받지 않은 대조군의 암 사망률이 13년 동안 0.43%인데 비해 검진을 받은 시험군의 사망률이 0.36% 에 불과하다며 그 차이가 겨우 0.07%라고 합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검진을 받지 않은 대조군의 암사망률은 0.33%, 검진을 받은 시험군은 0.34%로 나와서 검진을 받은 쪽의 사망률이 오히려 0.01%높았다고 합니다. 대장암과 자궁경부암 연구에서도 대조군과의 차이는 별반 다르지 않았죠. 효과를 인정한다고 해도 0.14%,0.043%에 불과하고 어느 검진도 위양성과 위음성의 문제를 피할 수 없습니다.

유방암 검진의 30%에서 과잉진단이 내려진다고 보고한 유명한 연구 논문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검진에서 발견되는 조기 유방암 중에는 치료하지 않아도 원래 암으로 진행하지 않는것과, 30대에 발견해 치료하나 50대에 발견해 치료하나 결과가 달라지지않을 정도로 진행이 더딘 것 등이 30% 정도 되는것이죠.

실제로 조기검진이 중요시 됨에따라 유방암의 조기발견은 2.5~5배 증가해왔지만 유방암 사망률자체는 조금도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암을 너무 빨리 발견하지 않는 것이 좋은 이유는 아주 초기의 작은 암 중 일부는 우리몸에서 원래 이루어지는 자연치유활동에 의해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암은 일단 발생하면 계속 진행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암은 본래 정상 세포의 유전자에 많은 상처가 생겨 암세포로 변해서 그것이 계속 분열해 큰 덩어리가 되는데 유전자가 손상된 세포가 몸의 명령을 무시하고 이상증식을 하지만 유전자 손상을 회복시키거나 암세포에 아포토시스를 유도하는 메커니즘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또한 조직 깊은 곳까지 진행한 암을 아무 치료도 하지 않은 채 방치했는데도 소멸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저자도 말기 진행암 환자의 종양이 거의 소멸된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또 암 중에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진행하는 악성도 높은것과 진행이 아주 느린 것이 있습니다. 암 검진은 1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것이 많으므로 발현해서 1년도 되지 않아 사망하는 진행 빠른 암은 검진에서 발견하기 어렵고 몇 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하는 암은 발견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검진에서 암이 발견된 사람은 진행이 느린 암일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생존율도 높은것이죠. 그 외의 생활전반의 변화나 습관등도 한 몫할것입니다.

문제는 검사를 하때 몸에 주는 부담인데요. CT의 피폭량이 머리 촬영 1회의 경우 1밀리시버트를 초과하는데 이는 인간이 1년 동안 흡수하는 방사선량의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방사선에 피폭되면 암세포등이 발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하는 수치이죠. 특히 PET에서 흔히 나타나는 갑상샘암은 한국에서도 검진의 중단을 검토중이지요.

암일 경우에는 “암일 가능성이 60%정도”같은 어중간한 진단에 그칠수 없으므로 “100%암”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정도로 정확한 진단을 해야하는데 암검사라고 해도 100%확신하기가 어려우므로 “거의 틀림없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때가지 검사해서 “암”이라고 진단하는것인데 진단이 된다고 해도 0이냐 1이냐 구분이 확실하지 않고 모호합니다. 우선 진단을 받고 나면 절제와 방사선피폭치료, 그리고 약물주입등의 압박이 심해집니다.

압박감이 심한 상황일수록 자신의 진단명에 따른 특징을 공부해야합니다. 오늘은 나고 나오키의 책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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