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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9
글번호 195 등록일 2021-01-21
등록자 이민지 조회수 196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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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 척추, 뇌의 상태가 유일하게 밖으로 드러난 곳이 바로 눈입니다. 눈을 조개에 비유해볼까요. 조개의 껍데기는 뼈처럼 단단하고 속살은 부드럽고 미끌미끌합니다. 사람의 몸속에도 단단한 껍데기가 부드러운 부분을 싸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뇌와 눈입니다. 비슷한 구조는 비슷한 구조에 작용한다는 것이 한의학의 물류 개념인데 이렇게 비슷한 구조로 인해 조개류는 모두 눈과 뇌에 좋습니다.

조개 중에서는 전복이 최고입니다. 껍데기와 속살이 모두 눈에 좋고 껍데기가 눈에 더 좋아서 석결명(눈을 밝게 하는 딱딱한 조개껍데기), 천리광(멀리 볼 수 있다)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구공라 라고도 하는데 이는 전복껍데기에 구멍이 9개 난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구멍이 10개 이상인 것은 효과가 떨어집니다.

 

눈은 미끄러워야 하니다.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백번쯤 해보면 손가락이 아프고 열이 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눈동자는 아무리 굴려도 열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안구는 어느 방향으로나 입체 회전을 하면서도 마찰열이 별로 생기지 않는데 바로 미끄럽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눈에 문제가 생기면 뻑뻑해지고 붓습니다. 안구를 돌릴 때도 아픕니다. 빠질 듯 아프기도 하죠. 눈과 뇌는 기름칠이 잘 되어서 부드럽고 미끌미끌해야 하는데 이때 미끌미끌한 음식은 큰 도움이 됩니다.

조개 속살은 정말 미끄럽습니다.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많기 때문인데 타우린은 눈에 작용해서 망막을 발달시키고 시력을 회복시키비낟. 뇌세포를 보호하고 집중력을 길러주기도 하는데 타우린은 미끌미끌한 동물에는 모두 존재합니다. 새우 게의 속살과 문어 낙지 오징어 지렁이 미꾸라지 뱀장어 달팽이의 미끌미끌한 피부에도 존재합니다. 타우린은 열에 강하므로 조개탕, 연포탕처럼 따뜻하게 먹어도 좋습니다.

 

우리 몸의 정혈이 가장 농축된 부분이 뇌와 안구인데 심해의 등 푸른 생선은 심해의 고압에 농축되면서 우리 몸의 농축된 부분을 더 농축되면서 우리 몸의 농축된 부분을 더 농축시키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눈과 뇌에 아주좋습니다. 안구 특히 망막세포는 DHA를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는데 등 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DHA가 시력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눈은 오장육부 중에서 간에 연결되어 있어 눈이 안좋을 때 돼지 간, 소간, 산양의 간. 토끼의 간을 먹는데 이들은 모두 길짐승의 간입니다. 길짐승은 네발로 달리기 때문에 근육과 간이 발달하고 눈이 밝습니다.

‘동의보감 눈’ 단방에서는 “눈병은 전부 화병이다” 고합니다. 열이 눈으로 떠올라서 병이 된다는 것입니다. 즉 눈에는 차가운 병이 없어 눈병을 모두 눈 부위를 서늘하게 식혀 줘야 합니다. 눈은 인체의 가장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눈에 작용하는 약재는 가벼운 꽃이나 씨앗을 많이 이용합니다.

무처럼 무거운 뿌리가 음식을 아래로 내려보내 소화시키듯, 가벼운 꽃이나 씨앗은 눈으로 올라와 약효를 나타냅니다. 감국화, 금은화, 꿀풀등 가벼운 꽃은 눈에 몰린 열을 향기로흩어줍니다. 결명자, 복분자, 냉이씨 블루베리, 빌베리 등 가벼운 ㅆ앗은 눈에 몰린 열을 아래로 끌고 내려갑니다.

 

눈을 좋게 하는 생활 습관

눈 자주 감고 있기.

눈 감고 시계방향 81회, 반대방향 81회 안구 크게 회전시키기

손바닥 뜨겁게 비벼 두 눈을 14회 문지르기

 

조선시대 사약으로 쓰이던 부자는 좋은 냉증 치료제 이기도 합니다. 곰탕은 어떨까요? 혹자는“곰탕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덩어리로 피를 더럽게하고 뇌경색과 치매를 유발하며 담석 결석 등을 조장한다. 뼈에 좋기는커녕 오히려 골다공증을 일으키고 체질을 산성화시켜 허약한 몸을 더욱 허약하게 만든다”

 

곰탕의 고기는 죽처럼 소화가 잘됩니다. 큰병을 앓고 난 뒤 또는 기력이 갑자기 쇠약해졌을때는 죽만 먹여서는 기력 회복이 너무 느리고 고기를 먹자니 비위의 기운이 약해 소화시키지 못합니다. 따라서 소화가 잘되면서 기력을 강하게 보할 수 잇는 음식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곰탕, 도가니탕입니다. 고기라서 기운을 크게 보하면서도 죽처럼 소화 부담이 없어 빠른 쾌유를 도와줍니다. 하지만 약은 적절히 써야만 약이지 지나치면 독이됩니다. 동의보감 길짐승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고기를 많이 먹더라도 소화 능력이상으로 먹어서는 안된다. 사람은 곡기를 위주로 살아가기 때문에 고기를 지나치게 먹으면 몸에 해로우니 이는 양생의 도가 아니다”

 

뼈는 자신의 살을 소화시킵니다. 짐승이 살아있을때는 뼈와 살이 착 달라붙어있습니다. 뼈에 붙은 살코기를 바로 썰어서 구워 먹으면 이빨이 아플정도로 질기지만 살코기를 뼈와 함께 오래 달이면 뼈가 살코기를 녹여 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말랑해집니다.

동의보감 길짐승 에서는 “고기를 지나치게 먹었을때에는 그 고기의 즙을 마시면 곧 소화된다. 골은 자신의 살을 소화시킬수있으니 회를 먹고나서 물고기 머리로 매운탕을 끓여 먹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때의 골은 뇌수, 골수와 뼈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곰탕, 도가니탕, 꼬리곰탕의 원료는 모두 소의 뼈입니다. 왜 닯뼈나 물고기 뼈는 쓰지 않을까요? 문어에 뼈가 없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간단해집니다. 바다속은 중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뼈가 튼튼할 필요하가 없고 심지어 없어도 됩니다. 하늘을 나는 새도 부력을 이용하기에 중력의 압박이 덜해 조류 중에는 뼈가 대롱형태로 변한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길짐승은 무거운 중력을 받으며 네발로 땅위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뼈가 단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력이 없는 우주공간에서 6개월 정도 지내던 우주비행사가 직로 귀환하면 골다공증으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합니다. 길 짐승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소를 이용해 곰탕을 끓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뼈가 튼튼해야 살이 탱탱합니다. 건물을 지을 때는 제일 먼저 H빔을 박습니다. 건물이 클수록 강하고 큰 H빔을 써야 많은 양의 철사와 콘크리트, 외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길짐승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크고 단단한 뼈는 마치 자석처럼 살과 피부를 끌어당겨 팽팽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나 매머드를 예로 들어보면 그들은 뼈가 크기 때문에 살이 많고 피부가 갑옷처럼 단단할 수 있습니다. 뼈가 약해지면 살과 피부가 풀어져서 축 쳐집니다. 살과 피부를 탄력있게 하고 싶다면 뼈부터 건강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오랜 병으로 몸져 누워있으면 뼈가 약해지면서 살이 축 쳐지고 팔다리가 저리게 됩니다. 이때 단단한 길짐승의 뼈를 먹으면 뼈가 단단해지면서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뼈가 약해지면 피부를 끌어당기지못해 상처가 났을 때 지혈이 안 되거나 상처가 잘 아물지 않으며 계속 설사를 하거나 입이나 피부 헌 곳이 낫지 않습니다. 이럴 때도 길짐승의 뼈를 먹으면 살과 피부를 자석처럼 끌어당겨 지혈, 수렴시키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큰병으로 뼈가 약해지고 살과 피부가 힘없이 늘어질 때 소뼈로 만든 사골국, 도가니탕, 꼬리곰탕, 돼지뼈로 만든 감자탕을 먹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염소뼈와 사슴뼈도 동일한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뼈가 튼튼해지면 이빨과 머리카락도 같이 튼튼해집니다.

 

과일을 가장 잘 먹는 방법

 

식물의 열매중 우리가 과일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부에 불과해서 참깨도 벼도 고추도 열매지만 과일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열매 중에서 단맛이 나는 식용 가능한 열매를 보통 과일이라고 합니다. 이 나라에서는 과일인 것을 저 나라에서는 채소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과일은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았을것인데요. 모든 사물에는 존재이유가있어서 과일의 과육은 과육대로 껍질은 껍질대로 씨앗은 씨앗대로 그 기능이 다르고 효능이 다릅니다.

 

과일은 씨앗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동물이 좋아할 만한 맛과 향 먹음직한 모양으로 진화했습니다. 과일이 인간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달달한 맛이 우선입니다. 또한 독이 없고 영양분을 공급해줘야 하는데 이것이 큰 틀에서 과일의 맛과 약효를 규정하게 됩니다. 과육은 기운을 보충하고 과피는 해독합니다. 과육은 보통 떫거나 시큼하다가 다 익으면 달달해집니다. 과육의 단맛은 기운을 보충하고 시큼한 맛은 인체를 수렴해 살을 찌웁니다.

 

과피는 과일이 다익을때까지 과육을 보호하고 과일의 형태를 유지하며 벌 나비 개미등 불청객의 침범을 막습니다. 쓰고 서늘한 맛으로 몸속의 이물질을 씻어내는 효능이 있지요.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혈관과 대장을 청소해주고 배를 껍질째 먹으면 폐와 대장, 피부를 청소해 줍니다. 아토피등 피부병에 배 껍질을 바르기도 합니다. 또한 과피는 과육이 잘 소화되도록 도와줍니다.

 

당뇨환자는 과일을 섭취하는데 제한이 많습니다. 과일은 혈당을 올려주는 포도당과 과당의 창고이기 대문이죠. 과일에 들어있는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은 제대로 섭취하면서 혈당은 천천히 올리는 방법은 과일껍질과 함꼐 먹는 것입니다. 과일껍질은 과육을 소화시켜 급격한 혈당의 상승을 막습니다. 당뇨환자에게 백미보다 껍질이 남아있는 현미가 훨씬 좋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귤, 한라봉, 오렌지 등은 손으로 쉽게 껍질을 벗길수있는데 이런 과일류의 껍질은 대체로 성질이 대체로 따뜻하고 과육은 대체로 서늘합니다. 귤의 과육은 시큼하고 서늘해서 오래 먹으면 침이 걸쭉해지면서 가래처럼 뭉치게 되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생긴 가래를 귤껍질이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 귤껍질을 말린 것을 진피라고 하는데 향이 좋으면서 성질이 따뜻합니다. 즉 귤은 겉과 속이 반대인데 자연에는 이러한 조합이 의외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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