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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303 등록일 2021-09-14
등록자 이민지 조회수 175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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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세영 조정래 님의 몸, 한의학으로 다시 태어나다 책을 가져왔습니다.

목차

1.머리카락-모발 : 머리카락은 빗질을 자주 하는게 좋다

2.머리-머리: 사람의머리는 하늘의 계곡에 비유되며 정신을 간직한다

3.머리-정신:신은 몸의 주인이다

4.머리-꿈:혼백의 작용으로 꿈을 꾼다

5.머리-두통:머리가 차가워서 생기는 두통은 없다

6.머리-어지러움:허약하지 않으면 어지러움이 나타나지 않는다.

7.머리-중풍:바깥으로 드러나면 형체만 무성하면 사람 몸을 유지시켜 주는 진기는 쇠약해진다

8.얼굴-환자를 보기만 하고서도 병증이 드러난다

9.얼굴-안색:병을 파악하는 다섯가지 색깔은 오직 얼굴에서 결정된다

10.얼굴-이마:이마는 하늘 정원이다

11.얼굴-땀구멍:땀은 현부를 적셔준다

12.눈-눈:눈은 오장육부의 정이 모여 형성된 것이다

13.눈-눈의 질환:눈병은 화열에 의해 발생한다

14.귀-귀:맑은 양은 팔 다리를 채우고 탁한 음은 오장으로 주입된다

15.귀-총명:귀와 눈은 양기를 받아들임으로써 총명해진다

16.귀-이명:귀울림은 귀머거리의 전조이다

17.코-코:입과 코ᅟᅳᆫ 암수작용을 하는 문호이다

18.코-코의 질환:코는 폐의 구멍이다

19.입과 혀-입과혀:입의 침은 혀를 적셔준다

20.입과 혀-입과혀의 질환:침 뱉는 습관을 버려라

21.치아-치아:치아는 뼈의 잉여 부분이다

22.치아-치아의 질환:잇몸이 드러나 치아가 흔들리는 것은 신의 원기가 허약하기 때문이다

23.치아-치아의 양생:몸의 양생에 입과 치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24.목-목:목의 풍부혈은 잘 보호해야 합니다

25.목-편도:인후에 생기는 질병은 모두 화열의 범주에 속한다

26.목-호혹 및 매핵기:질병을 치료하고자 하면 먼저 그 마음부터 다스려야 한다

27.목-목소리:목소리는 신으로부터 나온다

28. 목-언어:말을 적게 해서 내부의 기운을 기르도록 하라

29. 등-척추:등에는 삼관이 있어 정기가 오르내리는 도로가 된다

30. 등-단전:도로써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병을 치료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31.등-남녀:남자와 여자는 음양과 기혈처럼 상호 보ㅗ안적이다

32.등-배통:등이 결리거나 아픈 것은 심신의 과로 탓이다

33.가슴-흉곽:가슴을흉격이라고 부르는데에는 합당한 의미가 잇다

34.젖가슴-유방:남자의 신과 여자의 젖가슴은 생명의 근본이다

35.젖가슴-유방의 질환:젖먹이가 없으면 마땅히 젖을 삭여야 한다

36. 심장-심:심장은 임금의 기관이며 인체의 생명활동을 총괄한다

37.심장-심통:진심통은 아침에 발작하면 저녁에 죽고 저녁에 발작하면 다음 날 아침에 죽는다

38.폐장-폐:폐장은 재상같은 기관이며 다스리고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39.폐장-기침:해수는 폐의 병증이지만 오장육부 모두와 연관됩니다

40.폐장-천식:숨결이 가쁜 것이 천식이다

41.배-해역:딸꾹질은 기가 아래에서부터 위로 치받쳐 올라 나는 소리이다

42.배꼽-배꼽:배꼽은 마땅히 따뜻하게 해야 한다

43.비장-비:비위는 곡식 창고와 같은 장부이며 산고감신함의 다섯가지 맛이 나오는 곳이다

44.비장-오미:매운맛과 단맛은 발산시키는 작용을 해서 양에 속하고 신맛과 쓴맛은 토하게하고 설사시키는 작용을 해서 음에 속한다

45.비장-설사:비는 맑은 기운을 위로 올리고 위는 탁한 찌꺼기를 아래로 내린다

46.간장-간:간장은 장군과 같은 기관이며 모려를 담당한다

47.간장-주상:술은 모든 약의 으뜸이다

48.신장-신:신장은 굳세게 만드는 작강의 기관이며 기교가 이로부터 나온다

49.신장-부종:기가 울체된 병증은 흔히 부종을 동반한다

50.허리-요통:요통은 모두 신허에 속한다

51.자궁-월경:여성의 병을 치료할 때에는 마땅히 월경부터 다스려야 한다

52.소아-소아:아이들에겐 주위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53.전음-음위:음위는 체내의 기운을 너무 과도하게 소모시켜서 간근이 손상된 까닭이다

54.전음-소변:방광이 순조롭게 통하지 않으면 융이 되고 잘 약속하지 못하면 유뇨가 된다

55.후음-변비:인체 내에 진액이 충분해야 대변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다

56.수족-사지:팔 다리는 인체 모든 생명활동의 근본이다

57.기육-비만:비만한 사람은 중풍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58.피부-피부병:기혈이 조화되어 기육이 윤택해지면 가려움증은 저절로 낫는다

59.체질-체질:가장 좋은 약은 현명함을 사랑하고 선한 행동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60.의학-동서의학:이미병든 이후에 치료하는 의학은 껍데기에 불과하고 아직 병들기 이전에 치료하는 수도야말로 정수이다

 

머리카락을 위시해 전신에 분포한 털의 주된 작용은 털이 자리 잡은 곳의 열을 조절하는 것입니다.사실은 체내에서 발생한 열을 발산하는 주로 방열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유인원의 털은 온몸을 휘감고 잇는 반면 사람의 털은 특히 머리에 집중해 있습니다인간의 뇌의 신경세포는 무려 136억 5천만 개 이상인데 이 복잡한 신경회로에서 발생하는 열이 실로 엄청난 까닭에 뇌의 열을 식히기 위해 머리카락만 발달하고 체모는 대부분 쇠퇴한 것입니다 물론 겨드랑이 가슴 배꼽 주위 불두정 언저리 정강이 등에서도 비교적 많은 열이 발생하기 에 이 부위에 털이 수북한 사람들도 가끔씩 관찰할 수 있지만 확실히 유인원을 포함한 여타 동물들에 비하면 인간은 나충 임이 분명합니다.

인간을 유인원과 같은 다른 영장류와 확연하게 구분하는 머리카락의 영고성쇠 는 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신은 칩거를 주관하는 봉장의 근본으로 정이 머무는 곳이다 라고 했으니 겨울과 같은 작용을 수행하는 장부입니다 냅다 퍼주기보다는 내부의 중심점으로 방향을 정하고 바깥을 꽁꽁 동여맴으로써 무엇으든 갈무리하는 저장능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극과 극은 통하기 마련인 만물의 이치대로 내부에서 저장이 원활하고 충실하게 이루어지면 이제까지와는 반대의 방향성을 띠게 됩니다 곧 내부로 한없이 갈무리하다가 돌연방향을 바꾸어 밖으로 그 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런까닭에 신이 올라르게 임무를 수행하면 머리카락 역시 촉촉한 윤기와 함께 탄력을 지니게 됩니다 가장 외부로 드러난 머리카라그이 건강여부는 가장 내부 깊숙하게 자리 잡은 신에 달려있는셈인데 신에서 저장하는 그 무엇을 총괄해 정이라 일컫습니다 정은 기혈로부터 생성되어 기혈을 조절하고 정을 조절하는 것은 기혈입니다 신체의 가장 외부에 자리잡은 기관도 두말할 나위없이 피부와 터럭인 까닭에 불과 하룻밤 사이에 있었던 일까지도 고스란히 들킬 수밖에 없습니다 탈모가 심해졌다고 느끼는 사람은 느림의 미학을 한번쯤 음미해봐야합니다 아울러 머리카락 본연의 임부는 머리부위의 열을 식혀주는것이므로 열이 손쉽게 날아가도록 틈날때마다 자주 빗질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인체에 있는 대표적 구형기관은 머리입니다 머리가 구형인 것은 오로지 사람을 사람이게끔 하는 정신을 잘 굴리기 위함입니다 뇌속에는 고차원적인 정신활동을 관장하는 신이 깃들어있습니다 우리는 이 원신이 존재하는 덕택에 머리보다 몇 배나 큼지막한 몸통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습니다 머리와 몸통은 인체가 내외부의 환경에 적응하고 또 조절하는데 유기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머리가 둥근 것은 하늘을 본받은 것이고 발이 모난 것은 땅을 본받음입니다

정은 인체를 구성하는 가장 순수한 물질적 알갱이인 소위 에센스로서 의식 사유활동의 기반을 제공하는데 몸뚱이를 이루는 오장에서는 가장 아래에 위치한 신장에 저장됩니다 그렇다면 신은 무엇인가요 정반대의 글자가 결합해서 정신이라는 하나의 단어를 이룬다는 점을 파악했다면 신은 위로 방방 뜨는 의미가 있음을 짐작할것입니다 혼백중의 혼은 하늘로 날아가는 반면 백은 땅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이 , 정신중의 정은 한데 모여 아래로 고요히 가라앉는 반면 신은 훤히 드러나 보이도록 위로 펼치는 무엇인 것입니다 신은 내면의 감추어진 세계를 외부로 느러내는 모습 자체인데 체내에서는 심장이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바깥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장기인 까닭에 심장을 거처로 삼습니다

 

얼굴은 그사람의 신체 상태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안색은 특히 그 사람의 정신상태 및 감정변화와 관련이 있는데 혼.신.의,백,지로 나뉘는 정신은 몸통의 간,심, 비, 폐,신 오장에 둥지를 트는데 노,희, 사,비,공으로 저장되어있습니다 먼저 혼은 간에저장되어 있는데 얼굴에서는 청색으로나타납니다 역동적 힘의 혼과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은 이렇게 일맥상통하는 까닭에 우리들은 강력한 성장력을 지닌 소년들을 흔히 청소년이라 일컫습ㅂ니다 노여움은 가장 무서운 폭발력을 가지므로 간장이 망가질수잇습니다

둘째, 신은 심에 간직되어있는데 얼굴에서는 적색으로 나타납니다 기쁨의 감정에 휩싸이면 희색만면할 수밖에 없으나 적색은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과 달리 내부에 간직됨힘은 오색중 가장 미약합니다 이렇듯 얼굴에 붉은빛이 나타나는 ㄴ것은 내부에 간직햇떤 기운을 몽땅 소진한경우입니다 잘못하면 실속없는 허장성세로만 끝날 수 있습니다

셋째 의는 중앙의 비에 터전을 잡고, 얼굴에서는 황색을 발합니다 앞서 의는 마음속 깊이 담고 있는 뜻으로서 모든 것을 포괄하고 통합하는 힘을 갖춘다고 했으니 색깔 역시 만물을 감싸 안는 대지의 미덕을 닮아 황색을 띠게 됩니다 생각에 생각을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는 가감승제를 함으로써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잘된 것은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하는것입니다

넷째 백은 폐를 둥지로 삼고 얼굴에는 백색으로 나타납니다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 곡식을 거두는 소위 갈무리하는 힘이라했는데 감정적으로는 근심 혹은 슬픔이 복받칠 때는 얼굴에 백색이 드러납니다

다섯째, 지는 신에 저장되며 얼굴에서는 흑색으로 나타납니다 두려움의 감정을 떨치지 못ㅎ도 얼굴이 까맣게 흑색으로 됩니다 원칙과 신념을 지키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지조인데 이러한 지조가 허약할 때 발생하는 것이 두려운 감정, 공포인데 두려울 때에는 기가 아래로 내려가므로 혈액 또한 위쪽의 얼굴로 올라오지 못해 낯빛이 검어지는 것입니다

 

눈의 질환은 당연히 안과 목, 즉 눈 자체뿐만 아니라 눈의 작용에도 이상이 발생한 모든 병을 말하는데 외부적인 눈의 형태에 이상을 야기하면서 눈의 작용에도 문제가 생기는 외장과 눈의 외부형태는 큰 이상이 없으면서 주로 눈의 효용에 장애가 발생하는 내장으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외장의 병들은 겉으로 드러난 외부 형태에 이상이 있으면서 시력장애를 초래하므로 한의학에서는 양에 속하는 병으로 판단하며 양의 일을 맡아보는 폐에 해당되는 병으로 이해합니다

외장의 원인은 눈에 화가 없으면 병들지 않는다는 말처럼 대부분 화와 열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리고 외장이 비록 폐병이라고 했지만 폐는 가짜 주인에 불과하므로 사실은 진짜 주인인심장이 지나치게 화열의 압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즉 폐가 심장을 대신해서 일을 하다가 역부족이 되자 심장이 전면에 나선것입니다 따라서 심폐의 화열을 해소하는 차고 쓴맛을 가진 곧 고한한 약물 위주로 처방을 구성합니다

한편 내장으로 분류되는 병으로는 밤만되면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 갑자기 어지럽고 별이 반짠거리면서 심하면 쓰러지는 경우 ,눈이 건조해 깔깔한 경우 하나의 사물을 보았는데 둘로 보이는 경우 눈이 침침해지는 경우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 내장의 병들은 눈의 형태에는 큰 이상이 없으면서 시력장애를 가져오므로 한의학에서는 음에속하는 병으로 판단하며 음의 일을 맡아보는 간에 해당되는 병으로 이해합니다 내장은 외장과 정반대의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즉 외장은 화열이 지나치게 항성한 탓인 반면, 내장은 대부분 정혈의 부족에 기인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장이 비록 간병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진짜 주인인 신이 정이 부족해 간이 신을 대신해서 일을 하다가 역부족이 되자 신이 전면에 나선것입니다 따라서 간신의 부족한 정혈을 보충해 주는 따뜻하고 단맛을 가진 감온한 약물위주로 처방합니다

 

한으히ᅟᅡᆨ에서는 우리의 기운 중 선천지기는 신장이 후천지기는 비장이주관한다고 파악합니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우리몸의 원초적 생명력인 선천지기르 ㄹ관장하는 장부입니다 선천지기를 저장하는 신장의 기운을 신기라고 부르는데 청력의 좋고 나쁨은 이 신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신장은 위치상 우리 몸 제일 깊숙한곳에 자리잡아 내외상화로 보면 아래쪽과 안쪽에 위치해 음중의 음에 해당되며 사계절로는 한겨울 추위의 대명사인 동지에 해당합니다 신장역시 밖으로 냅다 퍼주기보다는 내부의 중심점으로 방향을 정하고 외부를 꽁꽁 동여맴으로써 무엇이든 갈무리해서 저장한느 능력을 발휘합니다

가장 큰 세력의 양기는 음중의 음인 신장에서 비롯합니다 음정양동이라는 말처럼 시청언동으로 요약되는 인간의 모든 생명활동이 발휘되도록 움직임을 부여합니다 양기가 극대화된 시기는 인생의 시점이 막 시작되는 때입니다 부로로부터 부여받은 선천지기를 원초적인 동력으로 삼아 자신의 생명활동을 시작하는 신생아 시기가 양기의 힘이 가장 큰 때입니다 당연히 청력은 또 시력은 이때가 가장 좋습니다 뇌의 인지 기능이 성인처럼 발달하지 못했을뿐 시청각 자체의 기능은 그 어느 성인보다도 뛰어난 법입니다 반대로 양기가 가장 적은 시기는 임종직전입니다 나이들어 눈과 귀가 어두워지는 것 또한 양기가 많이 소모되었기 때문입니다

 

입이 땅의 기운인 지기를 음식물의 형태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코는 하늘의 기운인 천기를 공기라는 이름으로 끌어들입니다 그리고 코의 역할을 자세히 살펴보면 코가 대기 중의 공기를 례로 흡입하는 공기의온도를 인체의 상황에 알맞게 조절하고 우리 몸에 해로운 먼지입자들은 철저히 제거해서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코의 기능은 가장 중요한 숨쉬기를 비롯해서 냄새 맡기, 그리고 공명을 통한 발성 보조의 세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숨쉬기는 호흡시 공기와 함께 발려 들어온 먼지와 세균을 청소함과 동시에 차고 건조한 기운이 폐와 기관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가온 가습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기를 촉촉하게 데우는 한편 정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코의 또 다른 기능 하나는 냄새를 맡는건데 1만가지 이상의 냄새 판별도 가능합니다 후각은 오관중에서 가장 낮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는 예민한 감각인반면 피로 또한 빨리 느껴버리는 매우 여린 감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는 공명을 통한 발성 보조 역할을 합니다 원래 발성 즉 목소리의 근원은 후두 양쪽에 있는 성대의 떨림이지만 최종적인 목소리는 성대에서 비롯된 음원이 목구멍을 위시하여 코와 입을 통과해야 만들어집니다 음원이 공기와 함께 코로 나올 때는 콧구멍 속에서 울림이 이루어 비음이 만들어집니다.

코의 기능이라 말하기엔 좀 이상하지만 코는 전쟁에서 창 칼을 막는 방패처럼 얼굴을 막아주는 방패막이 구실도 합니다 코는 얼굴 한복판에 자리 잡으면서 전면으로 툭 불거진 형상이어서 외부적인 공격이 가해지면 쉽게 손상을 입을 수밖에 없는데 역설적으로 인런 까닭에 오히려 방패막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합니다 결국 무형의 공기인 천기는 코를 통해 유형의 음식물인 지기는 입을 통해 섭취하므로 입과 코가 생명의 근본이 된다는 말입니다

소천지인 인체는 천기와 지기를 얻어야만 되는데 인체의 중심부에 위치해 천기와 지기를 일차적으로 경작하는 곳은 코와 위입니다 인체의 정중앙에 위치하면서 천기를 받아들여야 하는 코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차가운 기운인 한기와 뜨거운 기운인 열기에 의해 유발되는경우인데 열기는 다시 외부적인 열기와 신체 내부에서 발생한 열기로 나뉩니다 원래 폐는 차거나 건조하거나 뜨거운 기운을 싫어하는데 특히 찬 기운에는 더욱 취약해 몸을 차게 하거나 찬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 폐가 손상을 받습니다

코는 폐의 첨병이므로 코 역시 찬 기운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한기에 의해 유발되는 대표적인 콧병은 비색, 비구 비채등입니다 코가 막히는 것은 날씨가 추워지면 땅이 딱딱하게 굳는것처럼 코도 한기에 감촉되면 대부가 굳어지면서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폐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폐가 찬바람에 손상을 받아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해 한기의 유입을 차단하는 현상입니다

둘째 비구는 코에서 맑은 콧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병증인데 역시 폐가 한기에 상한 까닭입니다 추운 한겨울에 커튼을 걷고 유리창을 보면 내 외부의 온도 차이로 인해 처음에는 창에 서리가 끼는 듯하다가 이내 물이 되어 흐릅니다 찬바람만 불면 투명한 콧물을 줄줄 흘리는 사람은 더욱 한기에 취약한 폐를 지닌 사람이니 이런 사람은 마스크 등을 이용한 보온에 한층 힘써야 합니다

마지막의 비체 역시 인체가 폐로의 한기 진입을 막으려는 몸부림 가운데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재채기는 콧속이 간지러워 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에취하는 소리를 내는 것인데 이 재채기도 낯빛이 하얗고 폐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한의학적 치료는 대개 폐를 따뜻하게 해주는 온폐의 방법이어야 합니다

열기에 의해 유발되는 콧병은 다시 외부적인 원인과 내부적인 원인에 의한 경우로 나뉩니다 먼저 외부적인 열기에 의한 대표적 병증은 누런 콧물이 그치지 않고 흐르는 비연을 들수있는데 비연은 흔히 축농증이라고 일컫는 곧 서양의학적 병명으로는 부비동염과 매우 유사합니다 코에서 혼탁한 콧물이 끊이지 않고 흐르는 것이 마치 연못과도 같은 까닭에 못 연을 써서 비연이라 명명했는데 오래되면 코피나 머릿골 속의 통증까지 일으킵니다

비연이 비록 외부적인 열기로 인한 경우에 속한다지만 엄밀히는 외부의 한기와 내부의 열기가 서로 부딪혀서 발생합니다 원래 살아있는 사람은 체내에서 지속적으로 열을 생산하되 열의 일부분은 코의 내쉬는 숨 즉 호기를 통해 방출해야 합니다

열생산과 열 방출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외부에서 갑작스레 한기가 불어닥치고 인체가 이를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면 코로 빠져나가야 할 열기가 꼼작없이 갇혀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누런 콧물이 샘물처럼 흐를 수밖에 없는 비연은 이럴 때 발생합니다 탈출구를 찾지못한 코 내부의 열기는 갈수록 치성해지고 인체는 있는 수분 없는 수분을 몽땅 끌어다 이 불붙은 코의 진화를 도모하니 열기로 뜨끈하게 데워진 누런색 콧물이 줄줄 흘러내릴 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얼굴에 뜷려있는 이목구비라는 구멍들이 구멍의 소임에 걸맞게 서로 원활하게 소통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비연이 왜되면 코피나 입의 구취 귀의 진물 눈의 시력감퇴를 초래합니다 외부로 소통되기 위해 머리에 뚫려있는 구멍들이 엉뚱하게 내부에서만 통하면 머리가 맑지않고 골머리가 띵한 증상도 나타납니다

비창에도 불구하고 폐가 계속해서 병리적인 열을 받으면 쓸데없는 굳은 살 소위 식육이 콧속에서 돋아납니다 항문에 쓸데없는 살이 자라나는 치질처럼 콧속에 불필요한 살이 자라는 비치가 발생합니다 평소 기름진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에는 습기와 열기가 쌓이는데 이 습열 기운이 폐를 푹푹찌는 탓에 비온 뒤 후텁지근한 땅에서 갑자기 버섯 등이 자라나는 것처럼 콧속에 식육이 생기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사는 속칭 딸기토입니다 이는 술의 열독이 폐를 손상시킨것입니다 코는 몸속에 감추어진 폐가 밖으로 드러낸 구멍입니다 한의학에서 콧병을 치료할 때 폐를 따뜻하게 하는 온폐. 윤택하게 하는 윤폐의 약물들을 사용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수시로 가운데 손가락으로 코의 양쪽 콧마루 언저리를 20~30번씩 문질러 따뜻하게 해주면 폐또한 따뜻하고 윤택해진다고 합니다

그릇에는 그릇 가각에 맞는 입이있습니다 인체 역시 그릇으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물질이나 정신 혼백 의지 넋 등의 덕목까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인체라는 큰 그릇안에는 오장 육부등과 같은 작은 그릇들도 잇습니다 자신의 그릇이 여의치 않을때는 대신 남의 그릇을 끼워 넣는 소위 장기이식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머리를 하나의 둥근 공으로 가정한다면 입이 위치한 곳의 대각선 방향에는 정신작용의 총 본산인 뇌가 자리 잡고 잇습니다 그런데 입체인 구는 그 속성상 한 곳이 축소되면 다른 한 곳이 팽창해서 전체적인 평형을 유지하려 하니 우리 인간은 입이 축소된 반면 뇌가 팽창함으로써 인간만의 고등한 정신활동을 발휘하게 된 것입니다 입은 인체라는 큰 바다의 아득한 시원입니다 시작이 없으면 중간도 없고 끝도 없으므로 입은 우리 몸의 근본 바탕이라 할 수 잇습니다 얼굴에 자리한 눈코입귀입의 네 구멍 중에서도 입은 나무의 뿌리처럼 아래에 위치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입이라는 기틀이 목화토금수 오행 중 토에 속한다고 파악합니다 입안에 수,화가 공존하는데 물보다 점도가 높은 침과 타오르는 불꽃 모양의 붉은색 혀를 간직한 덕택에 입은 토라는 바탕에서 수화가 조화를 부리는 곳으로 거듭납니다 불의 기운이 지나치면 물이 말라 건조해질거이고 물의 기운이 지나치면 불이 아예 꺼져버리므로 물과 불의 균형잡힌 조화가 필요합니다

혀는 심기가 통해 심장을 대신하는 곳이기에 순환기계통을 총괄하는 심장의 건강 여부는 혀의 상태를 보고 유추할 수잇습니다 가령 심한 정서적 충격뒤에는 혀에 까칠한 돌기가 돋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그만큼 신경이 날카롭게 변했다는 반증입니다 또 혀의 주된 기능은 맛을 보는 미각에 관여하며 무엇보다 언어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바 심장이 충격을 받을 정도로 크나큰 사건을 겪으면 대개의 경우 입맛을 잃고 말문이 막히는 즉 혀의 기능과 상태에 장애가 초래되기 마련입니다 입은 소화기계통을 관장하는 비장의 대리자인 만큼 입의 크기로 소화기의 크기를 유츄했는데 입술이 작으면 소화기도 작아서 나쁜 기운이 침범할 여유를 주지않고 입술이 커서 소화기가 큰 사람은 나쁜 기운이 옆구리로 몰려서 통증이 야기되는 경우가 많아 단거기 빨리 달리기가 매우 힘듭니다 입술은 본래 입안에 있어야할 연한 살이 입 밖으로 뒤집어 진것으로서 일정정도 이상으로 많이 뒤집어진 사람이 있는데 대개 윗입술이 많이 뒤집어져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윗입술이 유독 뒤집어진 사람은 소화기의 위치 또한 높게 들려져잇다고 파악합니다 이런사람은 입술이 적당히 뒤집어진 사람에 비해 옆구리에서 갈빗대가 땅기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아랫입술이 일정정도 이상 축 늘어진 사람도있는데 이런 사람은 위가 아래로 드리워져 있다는 위하수의 경우처럼 소화기가 밑으로 쳐져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소화기가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잇으므로 소화가 쉽지 않을 것이고 또 상부의 소화기가 하부의 소화기를 압박할 것으로 각종 대소장 관련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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