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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의! 보! 감! -안도균 (대박 추천)
글번호 366 등록일 2022-01-21
등록자 이민지 조회수 1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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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는 현기증과 두통에 쓴다. 꽃을 말려 가루 낸 후 술에 타서 먹는다

검은 콩은 오장에 뭉친 적을 흩어 버린다

치아와 잇몸이 아플대는 살구씨 100개 소금1돈을 물1되에 넣고 팔팔 끓여서 양치하고 뱉어낸다

미나리는 소아가 갑자기 열이 나거나 곽란으로 구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치료한다

 

향약은 우리 땅에서 나는 약초를 말합니다 산과 들에 나가면 약초가 지천에 널려있지만 용법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선조는 백성이 향약이 잘 활용할수있도록 주문해 동의보감은 향약은 어느 항목을 보더라도 마지막 부분에 단방약 한가지 약재만을 써서 지은약)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병증의 맥락과 구체적으로 잘 연결한다면 오히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자기가 사는 지역의 기운이 서려있는것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단방약 중에는 웅담이나 사향 녹용 나기 기름처럼 비싸고 구하기 힘든것도 있지만 소금 겨자 멥쌀 곶감 대나무잎같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향약의 존재는 그야말로 산속에 숨겨진 아니 지천에 널린 보물이었습니다

 

수양을 약이나 침보다 우위에 두라는 말이있습니다 수양이란 일상을 늘 갈고 닦는 새로운 삶의 양식을 말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전문의료보다 삶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사람의 질병이 조섭을 잘못하는 데서 생긴다고 한다면 치료 역시 조섭을 잘하는 것이 더 타당한 논리가 됩니다 조섭이란 음식조절과 운동 등으로 몸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새해 벽두마다 새로운 다짐을 하지만 결과는 작심삼일 일때가 많은걸보면 그래서 수양을 위해서 는 지속적인 발심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그야말로 도를 닦는 마음으로 훈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습관하나를 고치기 위해 도를 닦아야 한다면 그냥 약과 침이 더 편하지 않냐구요?

 

내경편은 말 그대로 몸안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몸 안의 풍경이란 오장육부를 비롯한 여러 장기의 모습을 뜻합니다 그모습은 해부학적 구조라기보다는 내부의 장기와 외형이 관계하고 있느 ㄴ기운의 회로라 할 수 있습니다 육체의 형상은 내면의 기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오장육부는 외형과 긴밀한 관계를 갖습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외형은 내면의 기운이 반영된것입니다 내경은 질료 외형은 형상이라 할수잇습니다 내부의 모습은 외형이라는 현실태로 표현되는 가능태로서 존재합니다 예컨대 눈 하나에도 오장육부의 기운이 연결되어 동공은 신장, 홍채는 간, 흰자위는 폐, 눈초리는 심장, 눈꺼풀은 비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렇게 외형은 내경과 긴밀하게 연락되며 이 연결의 이치는 발병과 치유의 원리로 작동합니다 여기에 외부라는 요소를 하나 더 추가해야합니다 발병과 치유는 몸과 외부가 만나는 접점에서 일어납니다

 

도가사상은 육체와 마음의 수련으로 실천됩니다 이를 성명쌍수라 합니다 도가적이고 양생적인 실천은 천인상응 즉 인간과 하늘은 서로 감응한다는 사상을 근본으로 합니다 여기서 하늘이란 자연혹은 세계나 외부를 의미합니다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소통할것인가가 도가의 화두라할수잇습니다 자연과 소통하는 인간, 그 발생의 관점과 소통의 방법론 , 그런 얘기들이 신형에 실려잇습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몸은 고정된 하나의 공간이 아니라 시간성을 포함한 다층적인 공간입니다 예컨대 오장육부는 공간을 점유하는 고정된 물질이면서 동시에 유동하는 기운으로 파악됩니다 공간을 차지할때의 장부는 해부학상의 위치와 형태와 거의 동일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보통 알고잇는 심장 간 위 등의 질량적인 장기라고 생각하면됩니다 이 장부에 담긴 질량적에너지를 정이라고 합니다 정은 음적인 에너지인데 수시로 양적으로 전환되어 움직입니다 공간이 시간성을 내포하게 되는것입니다 이 동적인 에너지를 기라고 합니다 기가 다니는 길을 경맥이라고 합니다 경맥은 사지로 뻗어있으며 좌우 12쌍이 대칭합니다 유동적인 장부란 것이 바로 이 경맥을 말합니다 생명은 흐름으로 존재합니다 생명이 지속되는 현상은 현재라는 시간을 매순간 갱신하는 일입니다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차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몸의 기운도 시절인연과 함께 흘러야합니다 그 흐름이 기이며 그패턴에는 다섯가지 목화토금수가 있습니다 간심비폐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생명을 유지하기위한 기의 유동성,그것은 장부의 유동성이기도한데 기울은 기가 병리적으로 울체된것입니다 .

 

장부는 두 가지 방식으로 표상되는데 하나는 고정된 장기로서 해부학적인 장기이고 정이라는 에너지가 포함됩니다 유동하는 장부는 흐름으로 존재하며 기라 부릅니다 정과 기는 서로를 기르고 기가 모이면 정이 가득차고 정이 가득차면 기가 왕성해집니다 이렇게 정은 기로 기는 정으로 맞물려서 상호전환이 지속적으로 일어납니다 허준은 신형장부도 안에 산소화처럼 두 개의 공간을 담으려했습니다 그것은 기하학적인 해부도의 공간과 기가 유동하는 개념적 공간입니다 특히 간은 숨은 그림차기처럼 신과 담을 그린 여러 선들 사이에서 드러납니다 특히 식도에서 분문을 거쳐 위 유문 소장 대장 직장으로 이어지는 소화관은 지금의 해부도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정과 기가 상호전환한다는 것은 육체와 정신이 교류하는것이고 몸통 아느이 고정된 장부와 경맥이 연동하는 일입니다 예컨대 육체와 정신이 따로 놀면 몸의 항상성을 해치게 되고 그 어긋남이 질병 상태입니다 신형장부도의 특징중 또한가지는 옆모습을 그렸다는것입니다 이유는 등줄기에 있는 척추와 척추에 연결된 뇌의 모습을 담아내기위해서입니다 척추는 독맥이라는 경맥을 포함합니다 독맥은 임맥과 함께 인체의 정중앙을 흐르는 맥입니다 꼬리뼈 부근에서 등줄기를 따라 올라가 정수리를 지나 인중에 이르는길이 독맥이고 회음에서 시작해서 앞쪽으로 배꼽을 지나 입술밑까지 이르는길이 임맥입니다 12경맥이 좌우에 각각 대칭되어 쌍으로 존재하는 반면 독맥과 임맥은 정중앙을 지나깅 단 하나씩의 맥도로 존재합니다 독맥과 뇌는 뇌가 척수로 연결되듯이 하나의 라인으로 보는 것이 편합니다 뇌와 척추에 정이 가득차려면 임맥에서 기운을 받아야합니다 임맥은 호흡을 통해 들어온 천기와 곡식을 먹고 얻은 지기를 독맥에 전해줍니다 그 시작이 꼬리뼈에 잇는 미려관입니다 미려관에서 얻은 기운은 녹로관을 거쳐 옥침관에 이르고 뇌로 들어갑니다 뇌와 척추에정이 충만하면 독맥이 정을 양기로 전환시키며 이로인해 온몸의 기와 신의 상태가 활발해집니다

 

신형장부도에서 위치적으로 고립되어 있던 각가그이 오장육부가 서로 연결됐다면 손진인의 글에서는 개체의 몸과 우주가 서로 연결됩니다 선형장부도는 선분의 열린 틈새를 통해 각 장부의 기운을 연결했습니다 손진인의 글은 형상과 숫자로 몸과 우주의 기운을 연결합니다 샤를 니콜은 새로운 사실의 발견 전진과 도약 무지의 정복은 이성이 아니라 상상력과 직관이 하는것이라고 했고 아인슈타인은 자연법칙으로 다가가는 논리적인 길은 없다 다만 경험의 공감각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직관만이 그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형상과 숫자를 줄여서 상수라고 합니다 상과 수는 주역을 해석하는 장치이기도 하죠 상수학은 점복술로 응용되기도 합니다 상수학적 직관은 감정적 항진과는 거리가 잇는데 감정이 고양되면 평소에 접하지 못했떤 색다른느낌이 일어나게 됩니디ㅏ 이때 직관과 같은 즉각적인 깨달음이 오기도 하죠 자연과 인간의 직관적연결이 동의보감 앞부분인 신형문에 등장한 이유는 인간의 발생에 대한 존재론적 연원을 밝히고 이 연결성이 의학의 전제가 되기 때문ㅇㅂ니다 질병이 잘 치유되려면 내가 자연과 연결되어있음을 직관적으로 알아야합니다 그앎이 자신을 고립으로부터 벗어나게 합니다 나는 기이고 흐름으로 존재하기에 바람과 섞이고 대지와 섞이고 북추칠성과 섞입니다 이런 직관은 몸의 순환과 생명력을 강렬하게 만듭니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살다가 돌려달라면 불평없이 모두 기꺼이 돌려줄 각오가 되어잇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잘쓰고 돌려주어야한다는 생각은 삶에 대한 애정과 죽음에 대한 수용을 모두 담아 서로 대립하지 않습니다

 

태을진인칠금문에서는 첫째 말을 적게하여 몸의 기를 기르고 둘째 색욕을 줄여 정기를 기르고 셋째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어 혈기를 기르고 넷째 침을 삼켜서 오장의 기를 기르고 다섯째 화를 내지 않아 간의 기를 기르고 여섯째 음식을 맛있게 먹어 위기를 기르고 일곱째로 생각을 적게하여 심기를 기르라고 합니다 특히 현대인의 잉여적 습관은 분열증적인 자본주의 욕망과 맞닿아 끝없이 증식하려는 자본의 무의식을 내면화한채 그 증식에 대한 욕망이 잉여적 습관을 생산하여 관계도 방만해지고 하고싶은것도 많아집니다 몇 년전부터 버킷리스트라는 것이 유행입니다 그럴싸하게보이지만 많은 욕망들이 아무런 맥락없이 산발적으로 나열되어있는 것은 정기를 분산시켜 몸을 지치게 하고 삶을 공허하게 만듭니다 욕망은 코앞에서 사라지지않습니다 세상의 기운과 섞여서 셀 수 없는 인연을 만들고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변화들을 낳아 인연과 변화의 장 안에서 다시 그 기운의 운명을 감당하게 되는 것은 업이라합니다

 

야생동물들은 본능적으로 때를 맞춰 삽니다 곰이나 뱀은 겨울동면에 들고 철새들은 계절에 따라 이동하며 세렝게티 초원에서는 건기때마다 누 무리가 이동을 합니다 이동 중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하지만 건기에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자연의 시간성은 사람에게도 내재되어있고 동물들처럼 때를 맞춰야만 생존할수있었던 시기도 분명 있었습니다 문명이 발달해서 밤에 붉을밝히고 계절에 상관없이 살수있다해도 인간은 주행성동물이라 낮은 태양의 기운이 활발하게 움직여 양기가 오르는 시간이 활동에 잘 맞습니다 마치 산에 오를 때 밑에서 바람이 불어와 양 옆구리를 치켜드는 것 같은 도움을 낮의 양기로부터 얻습니다.

밤에는 잠을 자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지에는 양기가 저물고 음기가 가득합니다 수렴하는 음의 힘을 빌려 양기를 안으로 거두면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다음날 활도으이 원천이 됩니다 이와는 정반대의 림등으로 사는 경우에는 에너지 소모가 많습니다 밤의 음기를 거슬러 양기를 일으켜야 하고 낮의 치속는 양기에 맞서 기운을 반대로 수렴시켜야 하니 말입니다 때를 맞춘다는 것은 봄여름에는 양을 기르고 가을겨울에 음을 길러서 근본을 따르며 만물과 함께 생장과 소멸의 순환을 몸소 겪는것입니다 봄에는 생동감이 넘치게 해야 하고 여름에는 기운을 밖으로 내야합니다 생동감이 넘치게 하려면 위의 서술처럼 몸을 적절하게 움직여야 하고 빼앗지도 처벌하지도 않습니다 소유욕을 버리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두 가지 모두 응축된 기운을 밖으로 풀어 버리는 양적인 방향성ㅇ르 가집니다 열므에 기운을 밖으로 내야한다는 것은 더위를 피하려고만 하지 말고 땀을 배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더위 속에서 땀을 내면 기운이 빠져나가 지치고 힘들긴 하지만 빠져나간 기운과 함께 번다한 기운 혹은 마음의 찌꺼기도 내보내게 됩니다 번다한 기운이란 봄을 거치면서 충동적으로 들뜬 많은 욕망들입니다 봄이 되면 몸이 들떠서 하고싶은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러나 결실로 맺어지는 것은 일부이고 나머지는 마음의 찌꺼기가 되어 열매가 맺히는 것을 방해합니다 이런것들이 땀과 함께 빠져나가게 됩니다 실한 열매를 위해 잔가지를 쳐 주는 셈입니다 기억이란 객관절 사실로서 상기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 감정 안에서 회상되는 탓에 그 기억 또한 감저으이 필터를 거쳐 왜곡됩니다 이런 기억이 존재의 시간성을 고립시켜 현재의 흐름에서 벗어나게합니다 이러한 지난인연에 대한 집착과 낡은 기억은 봄여름에 산포시키는 것이 유리합니다 봄에는 뭉친 기억과 감정을 풀기가 쉽고 여름에는 풀어진 것들을 확 태워서 없애기 쉽습니다 가을 겨울은 음의 시기이므로 수렴하는 기운을 써야합니다 가을에 뜻을 안으로 두라는거소가 귀한 것을 얻을 거처럼 마음을 안으로 거두어 들여야 한다는 겨울의 실천법이 바로 가을 겨울에 써야 할 수렴의 기운이며 음의 용법입니다

 

몸에는 천지인이 숨겨져있습니다 복식호흡은 임매그이 천지인중 땅에 해당하는 하단전에 기운을 모아 천기가 흩어지지 않게 하는 수련법입니다 호흡은 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 잇는 신장이 기운을 받아들여야 깊고 온전한 호흡이 됩니다 신장이 허해서 천기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면 숨이 폐까지만 들어오기에 숨이 가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 호흡이 짧아지는것도 신장이 허하기 때문입니다 자시에 동쪽을 향해 앉는 것은 새로 태어나는 양기를얻기위해서입니다 자는 12지지 중 가장 음적인 시간대입니다 양기가 더많은 낮 시간이 아니라 자시에 수련을 하는 이유는 양기를 하단전으로 잘 끌어내려 수렴하기 위해서입니다 낮에 수련을 하면 양기는 산포되기 쉬어 기운을 하단전에 집중시키기가 어렵습니다 서늘한 기운은 위로 올라가잇고 따뜻한 기운이 아랫배에 있을때가 가장 컨디션이 좋습니다 이런 수승화강의 배치가 순환의 초식입니다 음기가 양기를 싸고 잇으면 아랫배로 양기를 모으기 쉽습니다 이런 형상의 기운이 자시에 일어나기에 자시를 선택합니다 자시는 일양이 시작되는 시간이고 동쪽으로 해가 뜨는 곳으로 역시 양기가 막 떠오르는 곳입니다 저항감이나 두려움이 있는 일이나 사람이 있다면 자시에 일어나 동쪽을 향해 앉아 도인법을 실행해보면 어떨까요 자기를 넘어서는 모든 출발은 자기 극복에의 의지를 스스로 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자연은 나를 낳았지만 나는 자연과 완전히 섞여서는 안 되는 독자적인 순환시스템을 갖고잇어야합니다 독자적인 순환계가 무너지면 몸이 흩어져 자연의 순환체계안으로 흡수됩니다 생명은 순환시스템이 붕괴되지 않도록 외부와 분리된 경계를 세웁니다 하지만 몸은 자연과 완전히 단절될 수 없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개체는 자연의 기운을 내부로 들여야하고 몸안의 묵은 기운을 자연으로 되돌려보내야합니다 먹고 싸라는것이죠 낮은 수준의 이질성을 가진 타자가 늘 내안에 함께 존재하고 자연과 공존하고있습니다 자연은 이질감이 최소화된 타자니까요 공기와 음식이라는 타자는 우리의 육체와 정신을 만드는 원형의 질료입니다.

 

기는 호흡의 뿌리입니다 날숨은 하늘의 근원과 닿아 잇고 들숨은 땅의 근원과 닿습니다 기는 몸에서 하루에 810장을 돕니다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받아들인 공기가 천기입니디ㅏ 탯줄이 끊어지고 자발적으로 폐호흡을 시작하면 천기가 들어와 배꼽 아래의 하단전으로 모입니디ㅏ 이 낯선 기운은 앞으로 아기가 겪게 될 운명적인 혹은 우발적인 사건들의 원형이 됩니다 천기와의 첫 마주침에 의해 원형의 자연이 몸에 코드화되는것인데 이 시간적 코드를 분석해서 운명의 리듬을 탐구하는 학문을 명리학이라고합니다 폐의 첫 자발호흡을 통해 만나는 천기의 시간성에 새겨진 코드가 운명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음식에서 만들어진 기는 면역계의 역할도 합니다 이 면역 작용은 양기가 담당합니다 양기는 인시에 일어나 온종일 몸의 외부를 지키고 저녁이 되면 쇠약해집니다 인시는 의역학에서 사람이 깨어나기를 권장하는 시간으로 새벽 3시반에서 5시 반사이를 말합니다 이때는 양기가 본격적으로 일어납니다 양기는 몸의 외부를 지킵니다 외부를 지킨다는 것은 일종의 면역작용으로 여기서 말하는 양기가 바로 위기입니다 위기는 영기와 함께 음식에서만 만들어집니다 영기를 혈 위기를 기라고 해도좋습니다 음양으로는 영기는 음이고 위기는 양입니다 그래서 위기를 양기라고 부릅니다 음혈은 맑고 부드럽기에 맥 안으로 들어가 피가 되고 위기는 탁하고 거칠어 맥 밖에서 외사를 지키고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양의 미덕이 음인 거처럼 음의 미덕은 공함을 깨고 양기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수승화강을 해야기 때문이쥬 올라간 물이 불을 머금고 내려와야 수기와 화기가 잘 섞일수있으므로 아랫배는 항시 따뜻해야 합니다

 

두려움은 몸속 깊숙이 자리한 신장을 병들게 합니다 신장은 물을 다루는 장부로 신장이 상해 물을 잘 다룰수없다면 심장의 화 기운을 제어할 수 없습니다 원래 심장의 화는 촛불처럼 조용하고 따뜻하게 온몸을 순환합니다 이런 안정성은 신장의 수 기운이 화를 적절하게 제어하기 때문이데 신장이 물을 잘 다루지 못하면 화기를 제어할 수 없고 이에따라 안정성을 잃고 급하게 타올라 박동이 항진되어 심계 혹은 정충이라는 병증상태가 됩니다

신이 크게 화를 내어 그치지 않으면 저장된 지가 상하게되고 지가 상하면 바로 건망증으로 이어집니다 두려움-심과 신의 손상-정충-건망증으로 이어지며 공황장애도 두려움이 두드러지는 병증입니다 신이 현재의 장을 자구 벗어나려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치매와 별반다를게 없습니다

 

양은 음으로 음은 양으로 전변되는 것이 음양이 이치인데 인체에서는 하단전 기해혈 혹은 신장이 머무는 하초 혹은 명문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납니다 양적인 대기는 호흡을 통해 몸에서 가장 음적인 하단전으로 들어가는데 하단전ㅇ 저장된 정이 음의 고정성을 깨고 양으로 변화합니다 가장 음적이지만 하나의 양으로 일어나는 공간, 현빈이란 바로 이러한 공간을 의미합니다 코와 입이 현빈의 문이라고 한까닭은 천기가 코와 입, 특히 코를 통해 폐를 거쳐 신장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호흡이 깊어지고 천기가 정으로 잘 저장됩니다

 

간의 기운은 생기충만하게 내달리는 본성으로 몸에서 뭉친 기운을 흩어서 소통시킵니다 이를 소설이라고 합니다 우선 소화에 관여하는데 소화는 음식물의 흡수와 배설이 같이 일어나는 것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뭉치지 ㅇ낳게 흩어 놓는모습이 목을 토를 극하는것과 닮아서 과정으로 봅니다 상극도 생리적 현상입니다 간에서 담즙이 만들어지고 담낭에 저장됩니다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면 담낭에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지방소화를 돕습니다 감정도 잘 뭉쳐지기에 소통과 배설이 필요합니다 간에 열이 생겨 소설이 너무 강해지면 쉽게 화를 내고 불급은 태과와 통해 슬픔이 깊어져 간의 기운이 울결되면 소설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개 뭉친기운은 열을 내 간기는 태과하게 되고 소설이 과다해집니다 간에 병이 생기면 양쪽 옆구리 아래가 아프고 아랫배가 당기며 화를 주구장창 냅니다 얼굴빛이 퍼렇게 변하며 배꼽왼쪽에 맥이 뛰는 것이 느껴지고 누르면 단단하면서 약간의 통증을 보입니다 소설이 약해서 간기가 울결되면 감정이 맺히는 현상외에 간경에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간경이란 족궐음간경으로 엄지발가락에서 시작하여 다리 안쪽을 따라 올라가며 생식기를 돌아서 다시 하복부로 올라간 뒤 옆구리ᅟᅳᆯ 뚫고 유방쪽으로 향해 가는데 얼굴과 눌까지 올라옵니다 간이 안좋으면 간경매그이 소통이 막히고 막힌부위가 아프게 되며 특히 옆구리와 유방 아랫재에 통증이 있으며 생식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양목인 갑이 직진하는 나무라면 음목인 을은 덩굴처럼 굽는 나무로 뚫고 가든 돌아서 휘감든 목의 기운은 마디를 넘을때마다 주춤하지 않고 나아가는 힘입니다

 

장군은 전쟁에 앞서 천시와 지형을 살피고 전세를 계싼합니다 어떤일을 꾀하기 위한 깊은 계략을 모려라고 하는데 간은 장군지관으로 여기서 모려가 나온다고 합니다 모려는 빠르고 단호한 결단으로 이어집니다 전체적인 형세를 장악하고 있으므로 우왕좌왕하지 않습니다

 

담은 금에서 생깁니다 금은 굳센기운을 주관하므로 중정지관이 됩니다 담기가 온전하면 품성이 강하고 바르고 단정하며 의심과 사사로움이 없습니디ㅏ 결단을 주관하는 장부는 담으로 담이 약하면 우유부단합니다 담은 목의 장부이지만 그것이 가진 결단의 힘은 금 기운을 닮았습니다 결단은 목의 기운인 모려와 실천 사이에 존재하므로 담은 대체로 목의 계열로 배속시킵니다 그말은 결단은 실천으로 이어졌을때만 유효하다는 것입니다 그 실천의 추동력은 목에 속하며 생리적으로는 소설에 해당합니다 이 전과정이 목의 스펙트럼에 있는셈입니다 모려가 무세운 기세로 흙을 가르며 뻗는것이라면 결단은 땅의 표면을 박차고 나오는 마지막 힘에 비할 수 있습니다 생각은 많은데 결단을 잘 못 내린다면 모려와 결단사이에 단절이 생긴 것으로 간담에 질병이 생겼거나 앞으로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결단을 내리고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면 문제는 두려움입니다 특히 담이 약하면 잘 느낍니다 얼굴이 푸른색을 듸거나 빛을 잃은 것은 담에 두려움이 들어온것입니다 폐가 안좋으면 얼굴이 희고 창백해지며 신장에 병이 들면 얼굴이 검게 변합니다 비위가 약하면 얼굴이 노란색을 띠고 심장에 열이 있으면 얼굴은 붉습니다 몸이 건강하면 오행을 조화하는 기운인 토의 색이 드러납니다

 

나무가 위로 뻣기위해선 뿌리가 튼튼해야합니ㅏ 실천의 밑거름이 모려인것처럼 말입니다 간의 기운이 힘차게 내달리려면 움츠리는 수렴의 조건이 있어야하는것입니다 소설의 뿌리는 간에 혈을 저장하는 것입니다 이른바 간장혈으로 장혈은 간기가 소설할 수 있는 토양이 됩니다 기가있는곳엔 혈이있고 혈이있으면 기도있는것입니다 간에 혈이 가득 차있어야 간기가 소설을 잘할 수 있습니다 장혈은 간기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장하는 토대가 되지만 동시에 간기가 과도하게 항진하지 않도록 음적으로 견제하는 역할도 합니다 혈은 수분을 가지고 잇어서 무게감이 있지만 늘 흘러야합니다 그래서 오장 중에서 양적인 장기인 심장이나 간이 다뤄야합니다 낮에 활동할 때 혈은 심장의 주관아래 활동하가가 저녁이 되면 간에게 통솔권이 넘어갑니다 간에 혈이 저장되어야 아침에 다시 혈을 온몸으로 보낼 때 강한 추진력을 쓸 수가 있습니다

팔다리를 잘 못 쓰는 이유는 근육의 힘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장혈과 소설이 잘 되지 않으면 간이 근육을 자양하지 못합니다 모그이 추동력은 근육이 사지와 몸을 이끄는 힘에 비할 수 있습니다 해서 근육의 크고작은 떨림이나 경련 마비등은 간과 담의 병리를 중심으로 진단하고 처방합니다 족궐음의 기가 끊어지면 근육이 위축되고 고환이 당기며 입술이 파래지는 등 위중한 증상이 생깁니다 궐음은 간의 경맥이고 간은 힘줄과 연관되어있습니다 힘줄은 음부에 모이고 혀 뿌리에 연결되어 잇으므로 경맥의 기가 왕성하지 못하면 힘줄이 당기고 힘줄이 당기면 혀와 음낭이 당깁니다 간담은 손발톱과 상응합니다 손발톱이 두텁고 누런색을 띠면 담이 큰것이고 손발톱이 얇고 연하면 담이 작습니다 손발톱이 크고 푸른색을 띠면 담이 수축되어잇고 손발톱이 윤택하고 붉은 색을 띠면 담이 늘어져잇습니다 또한 손발톱이 곧고 흰색을 띠면서 주름이 없으면 담이 곧은것이고 손톱이 거칠고 거무스름하며 주름이 많이 잇는 것은 담에 기운이 울결된것입니다

 

화의 기운을 지닌 장부

심장은 오행 중 화의 속성을 가지고 양적으로 퍼지면 열이되고 음으로 모이면 불이됩니다 열이건 불이건 화기는 산포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의 동력인 기혈도 화기를 통해 움직입니다 기와 혈은 심장의 주도화에 경맥을 따라 전신으로 산포되기에 심장은 맥을 주관하며 맥도를 따라 흐르는 혈의 색인 적색의 이미지를 가집니다 심의 소리는 웃음이기에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웃음대신 근심이 잘 일어나고 기쁨에 대한 지나친 집착도 심의 병리적 문제입니다 맛에서는 쓴맛이 심으로 들어갑니다 쓴맛은 화에 배속되어 심으로 들어가지만 차가운 겨울 수 기운으로 작동합니디ㅏ 즉 쓴맛은 심장으로 들어가 심장의 화기를 조절하고 제어하는 역할을 합니다 화기가 조절되지 ㅇ낳으면 신이 안정을 찾지못하고 종기가 잘생기고 꿈을 많이 꾸며 땀이 잘납니다 화기가 진액을 만나면서 물이 불을 만나 수증기가 되는것처럼 땀이 생깁니다 심장은 가슴 중앙에 위치한 물리적 구조를 가졌지만 혈맥으로 흩어진 유동하는 장부이기도 합니다 심장의 영향력은 권력의 중심을 공고히 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해체하면서 얻어집니다 무거운 것을 들 때 팔과 허리의 근육은 재빠르게 피의 공급을 많이 받는데 이때 심장은 가슴에 잇지않고 팔과 허리에 있는셈이죠 그런점에서 심장이 가진 군주적 권력은 탈중심적이며 유목적입니다 오해으이 순환구조는 무극을 지향하는데 이도 그런 구도를 따르는것이죠 심장은 화에 배속되어있지만 뜨거운불이 아니고 혈맥이 되면서 유동하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불은 번질수이는 잇어도 흐르진 않습니다 심장은 중심에서 활활타는 불이 아니라 혈맥을 흐르는 따뜻한 기운으로 존재합니다 그러기위해 심장의 화 기운은 물과 만나야합니다 다시말해 심장은 기운으로는 군화로 존재하고 물질적으로는 피가됩니다 우리몸에는 뜨거운 불 상화도 있습니다 무근지화 즉 뿌리가 없는 불이라는 뜻입니다 군화가 중심을 잃고 항상적 흐름을 획득했다면 상화는 중심에서 발화되면 화끈하고 일시적입니다 군화는 심장에서 비롯되었고 상화는 간 담 신장 삼초 등에서 발화됩니다 상화는 일상적인 활동에서 점화의 동력으로 간에서 일어나는 모려와 결단 그리고 실천 같은 에너지입니다 결단을 못해 우유부단한 사람은 대개 기운이 약합니다 또한 이힘을 쓰는 기간이 길어지면 기운의 낭비가 심해져 기운이 빠집니다 상화가 부족하면 기운이 떨어지며 몸이 차가워지고 과도하면 어지럼증이나 두통 이명 가슴이 답답하고 손바닥과 발바닥에 열감이 느껴지고 꿈이 많아지고 쉽게 화를 냅니다

 

심장은 신지를 주관합니다 정신활동 전반에 걸쳐일어나는 사유와 감정의 흐름이 심장이라고 말할수도 잇습니다 사르트르가 의식을 자신의 밖으로 미그러져 나가는것이라고 한것처럼 심장은 관계하고 잇는 상황마다 다른 방식의 의식이되어 외부로 흘러들어갑니다 심장에는 구멍과 털이잇는데 구멍은 열린구조를 의미하고 약한바람에도 흔들리는 털은 반응을 뜻합니다 심장이 작으면 근심으로 병들기 쉽고 심장이 크면 근심이 잇어도 쉽게 병들지 않는다 (영추) 여기에서 심장의 크기는 해부학적 사이즈가 아니라 소통의 크기를 말합니다 다시말해 열림과 반응의 소통능력은 신지와 심장의 상태를 말해주고 몸의 건강성ㅇ르 결정합니다 심장의 산포성이 억압되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신지를 고립시켜 작은일에도 근심과 걱정이 일어나게 됩니다

별일없이 생기는 근심과 걱정은 심장의 화기가 넓게 퍼지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이때 심장은 산포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더 열을 내서 박동합니다 그러면 피는 점점 뜨거워져 마르게 되고 피가 마르면 심장은 더욱 과열됩니다 이로인해 근심은 불안으로 증폭되고 또한 가슴이 답답하고 괴로운 악순환이 생깁니다 심장이 억압되면 외사가 쉽게 들어옵니다 외부의 사기는 흔하게들어옵니다 감기처럼

 

열림과 반응의 메커니즘은 소화기관에서도 중요합니다 심장이 신지의 확장과 접속으로써 하늘과 소통한다면 소화기관은 음식의 흡수와 배설을 통해 땅과 섞입니다 소장은 위가 내려준 음식물을 받아서 몸에서 필요한 물질로 변환시킵니다 그래서 소장을 수성화물이라고 부릅니다 수성이란 받아서 담는다는 뜻이고 화물은 물지르이 본성을 변화시킨다는 뜻입니다 바로 심장의 열림과 반응의 맥락처럼요 소장은 심장와 화의 속성으로 묶이며 경맥으로 서로 연결됩니다 (수소음심경 수태양소장경) 음식물의 기운을 변화시키는것도 화의 기운을 이용한것입니다 사주명리에서도 화를 적절하게 가지고 잇는 사람은 언론이나 교육바연 일을 하면 두각을 느러내는 경향이 잇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것들을 분별하여 밝히는것이ㅣ 화의 속성인것이죠

 

 

토 기운을 지닌 장부

비는 오행 중 토에 배속되며 토의 촉촉하고 습한 형상을 닮았고 토의 색깔의 황새그이 상을 가집니다 땅이 비옥하면 열매가 실해지듯이 비장이 건강하면 살이 붙습니ㅏ 비의 소리는 노래인데 노래는 장단과 가락이 어우러져나옵니다 장단은 리듬이고 가락은 리듬의 시각적 규칙 안에 높고 낮게 배열된 공간적음정입니다 따라서 노래는 시간과 공가느이 조화 안에서 일어나는 소리라 할수있습니디ㅏ 비는 이러한 조화의 소리로 토는 방위로는 중앙 계절로는 환절기를 상징하여 사이를 메우고 연결합니ㅏ 비는 생각을 통해 때에 맞춰 공간을 배열하는 능력을 가지고있습니다 조절과 균형의 능력은 전체를 보는데서 나옵니다 전체를 관하기 위해서는 중심에 서야합니다 심장은 화고 비는 토인데 화는 토를 생하므로 이 둘은 화생토의 관계로 묶입니다 화가 토를 낳는다는걸 화가 토에게 기운을 더해주는데 화의 입장에서는 기운을 뺏기는 꼴이 됩니다 화가 토를 낳으니 토에게 기운을 뺏기고 화의 기운이 약하다면 더욱약하게 될것입니다 그러나 화의 기운이 강할때는 과도한 화기가 화생토하면서 토에게로 빠져나가며 화ㅇ기의 항진이 조절됩니다 오행의 순환시스템안에서 심장의 군주적 권력은 탈중심적이며 유목적이므로 비의 간의비관으로서의 역할은 심장의 신지작용이 아집과 독선 감정의 항진으로 치닫지 않도록 조절하는것입니다 그래서 비는 생각을 주관한다고 합니다 비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얼굴빛이 누렇게 뜨고 트림을 자주하며 생각을 많이 하고 맛잇는 것을 찾습니다 배꼽부위에 동기가 잇으며 만져보면 단단하면서 아픈거같고 배가 그득하게 부르고 음식이 소ㅗ하되지 않으며 몸이 무겁고 뼈마디가 아퍼 게으르게 늘어져 눕기를 좋아하며 팔다리를 잘쓰지 못하기도 합니다 비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 은 일차적으로 소화불량을 의미합니다 음식이 들어오지만 필요한 영양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배설에도 문제를 일으킵니다 쏟아지는 정보를 자기것으로 소화하지 못할때도 마찬가지로 정보의 소화불량이 생기고 생각이 맥락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비는 운화를 주관합니다 한의학에서 운화란 음식물을 소화시켜 영양분을 운송하고 찌꺼기를 배설시키는 모든 과정을 의미합니다 비는 황정으로 빈공간일분 어떤 기능의 실체는 아니고 영양물질의 산포를 위해 폐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비는 거주지인 중초에서 폐가잇는 상초로 이 영양물질 수곡정미를 올려줍니다 이를 두고 비는 상승을 주관한다고 하는데 비장의 기운이 약해지면 수곡정미를 폐로 잘 올리지못해 비장에 습기가 쌓이게 됩니다 전신의 조직을 먹여살리는 촉촉한 수곡정미가 비에 머물러있으면 소화에 문제가 생기고 팔다리가 무거워집니다 온몸으로 퍼져야 할 생리적인 습이 병리로 작용하기 시작합니다 비에 습이 차면 팔다리가 무거워지는데 비가 사지를 주관하기 때문입니다 운화란 운행과 변화를 이르는 말입니다 외적인움직임은 내면의 오장육부로 반영됩니다 비의 기운이 운화되려면 모므이 자발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합니다

 

금기운을 지닌 장부

폐는 가을 금에 배속되고 가을의 날시처럼 건조한 기운을 잠재하고 잇습니다 폐와 피부는 천기를 받아들이는 첫 번째 관문입니다 천기는 무형의 기운이며 무색 혹은 흰색으로 상징되빈다폐에 병이 들면 기침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일어납니다 감기는 대체로 풍한사로 인해 발생하는데 폐에 차가운 사기가 들어간 것입니다 폐가 차가워지면 매운맛이 좋습니다 매운맛은 금에 속하므로 폐로 들어가지만 작용은 화로서 역할을 하기에 폐를 따뜻하게 해줍니다 결실과 마무리의 상징은 서쪽의 이미지와도 통합니다.

 

오장육부에서 폐는 덮개가 된다(영추)

폐는 피부 가까이 위기를 배치하고 외사가 드나드는 관문인 땀구멍을 조절하여 외부로부터 사기가 침범하는 것을 방어합니다 그래서 면역계가 약해지면 일차적으로 폐의 이상을 의심해보아야합니다 폐는 오장육부의 덮개로서 심의 군화를 보호합니다 심장은 신지를 주관하므로 폐가 건강할수록 신지가 안정감을 찾습니다 신지가 안정되면 과단성이 생깁니다 폐를 강하게 타고난 태양인이 과단성과 도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잇는것도 폐의 힘 때문입니다 이 성향은 일종의 패기라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폐가 면역계를 주관하는 이유 중 하나는 호흡 때문입니다 폐의 생리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호흡입니다 호흡은 공기를 폐 안으로 들이고 내뱉는 해위입니다 서양생리학에서의 호흡이 산소와 이산화탄소라는 성분의 교환이라면 한의학에서의 호흡은 하늘 기운과의 교제라 할 수 있습니다 폐는 호흡을 통해 천기를 받아들여 기혈을 운행하게 하는 종기의 원료로 씁니다 한편 호흡을 통해 받아들인 천기에는 육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몸안으로 ᅟᅳᆯ어온 육기를 오장육부가 느끼는 것을 감기라고 합니다 이렇게 감촉된 육기가 병증을 일으키는 사기로 작용할 때는 육기라고 하지않고 육음이라고 합니다 폐는 외부와 양기를 소통하는 출입구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면역계를 주관하며 침입한 육음을 방어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양태로 서로 연결되어 호흡에 반영됩니다 호흡은 몸에서 일어나는 가장 짧은 단위의 생리적 리듬입니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몸의 기운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호흡이 안정되었다는 것은 내부의 기가 순조롭게 순화한다는 뜻이고 호흡이 불안한 것은 기운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가 됩니다

몸의 모든 조직은 폐가 선발하는 종기를 받아야 순환의 동력을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폐가 기를 주관하는 기전입니다 폐의 선발기능이 약해지면 오장육부를 비롯한 모든 기가 약해집니다 폐가 기를 주관하는일은 선발을 잘할수잇는가에 달려있고 피부상태에도 영향읆칩니다 선발이 잘 되지 않으면 음식의 영양분이 피부에 골고루 퍼지지 않습니다 폐가 속한 금의 본성은 수렴입니다 천기와 지기를 한곳에 집합시키는 것도 이 수렴의 기운 덕분입니다 그러나 폐가 지속적으로 천지의 기운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흉강이 비어잇어야합니다 흉강을 비우기 위해 선발작용이 필요합니다 선발은 목 기운 간의 기운을 이용해서 바깥으로 퍼집니다 흉강을 비우는 폐의 노력은 호흡에서도 일어납니다 숨을 쉬면서 천기를 받아들이는데 이 과정에서 몸 안의 탁한 양기는 날숨에 섞여 나가고 청명한 하늘의 기운은 몸으로 들어옵니다 그런데 들어온 천기 역시 흉강 안에 머물러 있으면 안되기에 깊은곳까지 내려야합니다 수곡정미는 선발작용ㅇ르 통해 상부로 산포시키지만 천기는 아래로 끌어내려야합니다 수곡정미는 물질성을 가진 음기이므로 아래로 향하지만 천기는 양기인 탓에 위로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호흡이 깊어야 천기가 전신으로 퍼집니다 들숨은 신장까지 내려가야 건강한 호흡이 됩니다 이렇게 맑은 공기를 폐 아래로 깊숙이 내리는 작용을 숙강이라고 합니다 숙은 맑은 공기는 청기를 의미하고 강은 하강을 뜻합니다 이 기운은 수렴력을 필요로 하므로 금 기운에 속합니다 이 하강의 에너지를 이용헤서 폐는 선발작용이 이루어진 후 여분의 물을 방광으로 내립니다 그래서 폐는 통조수소(물길을 잘 통하게 하는 역할)한다고 하는데 이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상부에서 수분이 정체되어 천식이나 기침이 유발되고 방광에 물이 잘 모이지 않아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수잇습니다 폐는 피부를 주관하고 대장과 연결됩니다 따라서 피부가 두터우면 대장도 두텁고 피부가 얇으면 대장도 얇습니다 피부가 늘어져잇고 배가 넓으면 대장도 크고 길면 피부가 긴장되어 잇으면 대장도 짧고 긴장되어 잇습니다 (영추)폐가 한사에 취약한것처럼 대장도 찬 기운에 약합니다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신과 방광

신은 2개로 그 형상은 붉은팥이 서로 마주보고 잇는 것 같고 등 근육에 구부정한 모습으로 붙어 잇습니다 왼쪽신장은 수에 속하고 오른족은 화에 속합니다 남자는 왼쪽 신장이 주가 되고 여자는 오른족 신장이 주가됩니다 방광은 비어있습니다 이곳으로 물을 받아들일수있으니 진액의 창고가됩니다 위에는 구멍이 있으나 아래에는 구멍이 없으므로 기해의 힘을 받아야 기화작용을 통해 소변이 나오고 기해의 기가 부족하면 막혀서 잘 나오지 못합니다

 

하늘에서는 차가운 기운이고 땅에서는 수이며 쾌에서는 감이고 몸에서는 뼈입니다 또한 오장에서는 신이고 색으로는 검은색이며 음에서는 우이고 소리로는 신음에 해당됩니다 병적인 변화에서는 떨림으로 나타나고 구멍에서는 귀이며 맛에서는 짠맛 그리고 지에서는 두려움입니다 경맥에서는 족소음이고 진액에서는 침, 겉으로 드러난 것은 머리털이고 냄새로는 썩은 냄새이며 숫자로는 6, 곡식에서는 콩 집짐승에서는 돼지 벌레에서는 비늘있는 벌레이고 과실에서는 밤이며 채소에서는 미역입니다 (내경)

 

수 기운을 지닌 장부

신장은 귀로 구멍을 냅니다 이는 소리르 듣는것과 신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잇다는 말입니다 보는 것이 양의 영역에서 지각되는 반면 소리는 음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편입니다 소리는 음의 영역에서부터 울려 몸 저체를 들석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소리는 귀에 연결된 수의 기운을 타고 신장과 연락합니다 이런 소리와 신장의 긴밀한 관계는 당연히 병리학적으로도 연결되기에 신장에 병이 들면 이명이 생깁니다

비장이 후천의 근본이었다면 신장은 선천의 근본입니다 신장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태생적인 정기가 담겨있습니다 몸 안에서 정은 물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눈물 진액 뇌 골수 진액 뼈도 정이 만들어낸 몰의 여러 형상입니다 인채 내 물은 혈애그이 원료도 도기도 눈의 압력을 조절하고 뇌척수액은 뇌를 보호하고 활액은 관절을 잘 움직이게 합니다 몸에서 물은 안쓰이는곳이없습니다 명문화를 우측 신장에서 다투는 까닭에 우신을 명문이라고 합니다 수 본연의 성향을 지닌 신자으이 역할은 자연히 좌신이 담당합니다 이렇게해서 활동의 에너지를 발휘하는 명문과 물의 수급과 조절을 담당한느 좌측 신장은 서로 의지하고 견제하는 관게에 놓이게됩니다 좌신에 물이 부족하면 명문화의 활동이 음적균형을 잃게 됩니다 신음허 상태가 되면 미열이 뜨거나 일정한 시간에 열감이 올라와서 광대뼈 부위가 발그스름해집니다 신장의 음적인 진액이 부족해서 상대적으로 화기가 치성합니다 이를 허열이라고 합니다 허열이 덧다는 말은 바로 신장의 물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혈을 순환하는 것은 화기가 담긴 물을 움직입니다 요컨대 심장의 화기는 물을 순환하는 것으로 기초대사를 유지하며 모든 에너지를 이 활동에 집중합니다 화기가 필요한 다른 잉영의 활동들은 기초대사를 유지하고 나므는 것을 이용하는데 그건 심장의 몫이 아닙니다 심장은 기초대사에만 집중해야 하므로 잉여 에너지의 활용은 신장과간이 맡게됩니다 그중에서 신장은 물을 주관하기에 물과 불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서 심장과 기초대사 시스템을 공유해야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명문화가 잉영의 화기로서 활동하게 된것입니다 심장은 화에 속하므로 안으로 들어가 기초대사를 맡는것이고 신장은 수에 속하므로 표면으로 나와 양기인 불을 담당합니다 이것이 음양의 섞임이고 생명의 원리입니다

 

시는 작강지관이니 여기서 기교가 나온다 (소문) 작강은 작용이 강력하다는 뜻이고 기교는 기술의 정교함을 말합니다 신장은 자산과 예산을 모두 다룹니다 정기의 근원인 정을 저장하고 수를 다루기에 자산의 창고가 되며 명문화로 삶의 활동력을 공급하므로 예산을 결정하는 실세입니다 신장은 생리적으로 뼈와 골수를 주관하고 행도으이 모든 힘은 뼈를 근간으로 합니다

표면인 것이 내면으로부터 생성되듯이 정교한 것은 가동되지 안히은 기본에서 비롯되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원형 그대로의 음의 심연을 담지하고 잇는 장부가 바로 신장입니다 오줌의 생산은 몸의 수액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중 하나로 신장이 손상되어 오줌을 만들지 못하면 몸 안에 독소가 퍼져 목숨을 잃게됩니다

신은 위의 관문으로 관문이 막히면 수가 정체되어 상하로 넘쳐 피부에 부종이 생긴다 부종은 수가 모여서 생긴병이다 (소문)

방광 역시 수에 속하는 장부로 신은 음이고 방광은 양입니다 오장은 양기를 저장하고 육부는 음기를 해체합니다 흩어지려는 양기는 음적인 저장소가 필요하고 정적인 음기는 양의 장치를 만나야 흩어집니다 신장에 담기는 양기는 물의 엑기스라고 하는 정미로 운 기운입니다 방광은 신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적인 물을 다룹니다 오줌은 물이 온몸을 순환하면서 양적 에너지를 뺏기고 난 후의 가장 음적인 수분입니다 그래서 무겁고 머물러 있으려 합니다 방광은 양의 장기로서 이 음적인 수분을 잠시 담아 두었다가 밖으로 내보냅니다 소장의 비별청탁 작용으로 탁한 물이 방광으로 오면 방광은 신장의 도움으로 이 물을 오줌으로 내립니다 그런데 방광의 양적장치가 잘 작동하지 않으면 오줌은 방광ㅇ에 고여 잘 나오지 않게됩니다 혹은 오줌을 잠시 가두는 역할에 문제가 생길수도 잇는데 이 경우엔 오줌이 새어버릴것입니다

얼굴빛이 검게 변하고 잘 무서워하며 하품을 자주하는 것은 신병의 표면적 증상입니니다 배꼽 아래에 박동이 느껴지고 아랫배를 누르면 단단하면서 아픈 것은 신병의 내적 증상입니다 이때는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고 설사를 하는데 뒤가 묵직한 느낌이 잇고 발과 정강이가 차갑고 서늘해지기도 합니다 신과 방광은 두려움의 감정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두려움은 감정 중에서 가장 음적인 기운이라 수에 배속되고 따라서 신장과 연결됩니다 그래서 공포영화를 주로 여름에 개봉합니다 극도의 공포에 직면하면 몸이 얼어버려 좌신과 우신이 잘 교류하지 못해서 수화의 조화가 깨집니다.

 

길은 삼초로 통한다

삼초의 상화는 길을 내는데 쓰입니다 명문과의 표리관계로 비교하자면 명문은 안으로 양기를 흐르게 하고 삼초는 밖에서 길을 냅니다 삼초는 기가 다니는 길이기도 하고 음식이 다니거나 물이 다니는 길이기도 합니다 특히 삼초는 도랑을 터준다는 뜻으로 결독지관이라 ㅣ불리기도 합니다 도랑을 트면 물이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새로운 물길이 생기는 것이죠 해부학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길은 혈관 신경 람프관 등입니다 대동맥으로 51억개의 모세혈관으로 갈라지고 모세혈관을 빠져나오는 더 많은 길들이 잇습니다 예컨대 혈관을 빠져나온 백혈구는 침입한 미생물을 잡아먹으려고 이동합니다 그 이동경로도 역시 길입니다 삼초란 몸속의 비어잇는 곳을 가리키는 말로 장위를 포함한 공간 전체를 다스리는 관리입니다 가슴 속에 있는 횡경막 위를 상초라 하고 횡경막 아래에서 배꼽위까지를 중초라 하며 배꼽 아래를 하초라하며 이를 통틀러 삼초라고 합니다

 

삼초는 장관을 포함한 몸속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공간을 형성하는 프레임입니다 몸속의 공간은 크고 작은 사이즈로 신체 전반에 존재합니다 흉강 복강 두 개강 부비동 상악동처럼 비교적 큰 공간으로 분류되는 신체강들도 있지만 원자 단위의 진공도 일종의 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자의 대부분은 진공이 채우고 잇습니다 만일 원자에서 진공을 제거하면 그 크기는 아주 작아집니다 우리 몸의 모든 원자들에서 진공을 제거하면 소금 한 분자만 해진다고 하며 60억 지구 인구의 몸속빈공간을 제거하면 사과 한 개 정도의 크기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온몸은 그야말로 크고 작은 공간들의 결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온몸의 길을 주관하는 삼초의 프레임이란 몸 전체를 아우르는 수밖에없습니다

 

밥을 잘 먹는 것은 기로써 혈을 다스리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비위에서 받아들인 수곡의 기운에 심장의 화기가 섞이면 붉은피가 됩니다 오행상 화는 화-심-적으로 계열화된다는 사실을 떠올려보아요 외부의 기운인 음식이 몸에서 기화하여 영예롭게 혈로 드러나기에 혈을 영 혹은 영혈이라 부릅니다 영혈은 음식과 호흡과 몸 안의 기운이 만든 합작품으로 이들이 화합하여 기운을 제대로 쓸수잇습니다 과식은 복부를 팽창시켜 흉부를 압박하고 호흡까지 위축시킵니다 또한 소화과정에서 기를 손상시킵니다 많은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는 유해산소가 나와 주변 세포를 파괴하고 뇌활동을 둔화시켜 자주 과식을 하면 생각이 둔해지며 건망증이 잘 오고 심하면 치매로 이어집니다 흐르고 잇는 모든 것에는 동력이 함축되어잇습니다 몸에서의 모든 동력은 기로 통합니다 혈 역시 기를 내포합니다 혹은 혈이 곧 기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기는 정과 신의 모태이고 더 나아가 만물의 원류입니다 기와 혈은 음양으로 구분됩니다 기가 무형적이고 비물질적인 에너지라면 혈은 유형적이고 물질적인 에너지원입니다 글새ㅓ 양기와 음적으로 대대한다는 의미에서 혈을 음혈이라고 이릅니다 이렇게 양기와 음혈은 짝을 이루며 줄여서 기혈이라고 합니다 음혈은 양기로 전화되고 양기는 음혈을 생산합니다 음식의 지기와 호흡의 천기는 몸과 외부의 중간항이 되어 촉매역할을 합니다 폐에 모인 지기와 천기는 서로 섞이고 촉매작용이 일어나면서 몸에서 필요한 기운으로 기화됩니다 이 기를 종기라고 햇습니다 종기는 폐에서 선발작용으로 온몸에 뿌려 주는데 일부가 심장에서 화의 정수를 받습니다 이것이 바로 혈이됩니다 바로 양기가 음혈을 생산하는 기전입니다 음혈은 군화로서 혈맥을 돌며 기초대사를 유지하고 남은 화기를 신장에게 건네어 명문화로 쓰이도록 합니다 이것은 혈이 다시 기운으로 전화되는 기전입니다 상한 열병은 외사로 인해 발병합니다 외부에서 미생물이 들어오면 면역계는 침투한 미생물과 전투를 벌이는 증거가 고열과 몸살인데 몸 안에 어혈이 잇는 상태에서 외사가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요 어혈은 일정한 자리에서 기혈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이때 사기가 들어오면 내부의 기혈은 더욱 줄어들어 오장육부의 활동은 더욱 위축됩니다 외사가 들어오면 몸은 사기를 방어하기위해 오장육부의 기혈을 일부 표면 쪽으로 이동시키고 그래서 오장 육부에는 순간적으로 기혈이 모자라는 것입니다 몸에서 흐르지않고 머물러있는 것은 대개 열을 발생시킵니다 담음도 그렇고 어혈도 그렇습니다 심화는 머물러 잇는 것을 자극하기위해 화기를 건넵니다 어혈이 중초에 있으면 비위를 상하게 하며 몸이 누렇게 됩니다 비위는 오행상 토에 속하고 토에 배속된 색은 황색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해당 오행의 색이 몸에 드러나면 그 장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입니다 검은 변을 본다는 것은 하초에 어혈이 잇다는 뜻입니다 신장은 수에 속하고 검은색입니다 신장의 활동이 위축되면 심장과 교류하지 못합니다 이는 물과 불이 서로 섞이지 못하는 것 즉 수승화강에 문제가 생긴탓입니다 신의 수가 심의 화를 제어하지 못하면 미쳐 날뛰게 됩니다 심이 주관하는 신지가 안정을 잃기 때문입니다 상초에 어혈이 쌓이면 심의 신지가 위축됩니다 건망이 생기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몸 속 미생물의 활동이 느려지고 면역계를 활성화합니다 감기 초기에 열이 오르는것도 감기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기위한 몸의 방어기제입니다 반대로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이 약해지며 혈류속도가 떨어집니다 양기가 약해지는것입니다

코는 뇌와 연결되어있기에 혈이 올라가 뇌로 넘치면 코피가 납니다 코피가 날대는 피를 서늘하게 하고 잘 순행시키는 치법을 씁니다 코피는 폐에서 나온다고 하고 비의 열이 간으로 옮겨가면 잘 놀라면서 코피가 난다 봄에는 코가 잘 막히고 코피도 잘난다고 하였습니다 코피도 어혈의 열증으로 인한 출혈의 하나입니다 양명경은 위와 관련된 경맥인 족양명위경을 말합니다 코와 입 주위를 순행하기에 이 경맥에 열이 몰리면 코와 입에서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양명열은 비위의 열을 말합니다 고기와 술같이 무겁고 열이많은 음식을 즐겨먹으면 비위에 열을 조장합니다 간열과 폐열도 역시 코피를 조장할수잇습니다 간열은 화를 잘 내거나 눈을 피로하게 하면 잘 생깁니다 아이드르이 코피는 대개 간열과 비열때문으로 게임과 스마트폰으로 눈에 과도한 자극을 주고 햄버거같은 무거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여 간과 비위가 시달린 탓에 열을 내는데 이것이 코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아이가 몸이 허하다고 인삼같은 따뜻한 보약을 먹이니 열이 꺼질 리가 없습니다

 

동의보감에서 꿈은 혼백이라는 신이 들떠서 세계와 만나는 현상입니다 일은 정과 신이 세계를 인식하는 사건으로 깨어서 활동하는 시간인데 잠을 잘때는 몸이 사물과 만나지 못합니다 꿈의 병리에서는 혼백의 작용으로 혼백의 상태는 혈의 흐름이 좌우합니다 기는 곧 감정이기도 합니다 혈이 부족하거나 망동하여 잘 흐르지 못하면 감정에 문제가 생기고 혼백이 들뜨게 되니까요 혈과 혼백은 모두 심장과 깊게 관련되어잇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심은 혈과신지를 주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혈과 신이 안정되지 않아 꿈을 많이 꾸게됩니다 실하다는 것은 사기가 가득차있다는 뜻입낟

잠을 잘대는 옆으로 누워서 무릎을 굽히고 자는 것이 좋은데 이는 심기를 도울수잇는 자세입니다 깨어날때는 몸을 곧게 펴는 것이 좋은데 이렇게 하면 정과 신이 흩어지지 않습니다

 

소리는 특정한 대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마주침의 사이에서 일어납니다 그 마주침은 양과 음의 마주침이고 소리는 양과 음 사이에서 울리는 것입니다 말을하는 것 목소리를 내는 것 나이가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몸 아느이 천과 지 혹은 양과 음이 서로 교제하며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말을 만드는 기운은 양맥인 독맥과 음맥인 임맥이 합쳐져 나옵니다 독맥의 마지막 혈인 은교와 임매그이 마지막 혈인 승장은 각각 윗입술 위와 아랫입술 바로 아래에 잇습니다 그 두혈이 임독맥의 기운을 모아 입과 혀를 움직여 말을 만들어냅니다 독맥은 척추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 정수리와 코를 지나 윗잇몸에 이릅니다 여기에는 하늘의 기운과 함께 운명에 대한 통찰과 마음을 움직이는 무형적 에너지가 들어있습니다 임맥은 복부 정중선을 타고 올라와 턱에 머뭅니다 말을 하기위해서는 우선 정신적인 활동이잇어야합니다 신은 심장이 주관하므로 목소리의 주인은 심장이 됩니다 목소리는 공기와 만나야 다른 존재에게 전달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몸 안에 있던 소리가 빠져나와야합니다 이때 폐는 목소리가 나갈수잇도록 문을 열어줍니다 목소리는 호흡의 리듬을 타지 않으면 잘 나오지않습니다 폐가 호흡을 관장하기에 목소리의 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이 안정되지 않으면 목소리가 불안해집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신장입니다 목소리는 보이지 ㅇ낳는 양기입니다 양이는 음기로부터 발생합니다 양의 기운인 목소리는 음적인 물질로부터 나옵니다 그물질이 바로 진액 즉 물입니다 몸에서 내는 양기는 모두 음기인 물에서 나옵니다 기가 혈에서나오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물을 주관하고 정을 저장하는 신장이 목소리의 부리가 됩니다 신은 저장된 정 에너지를 이용해서 물을 목까지 올려주고 또한 이 진액을 양기로 바꿔 주어 목소리가 잘 나올수있도록 돕습니다 이밖에도 비는 소리의 강약을 조절하고 간은 소리의 청탁에 영향을 줍니다

내경에서는 숨 쉬는 것을 보거나 목소리를 듣고 아픈곳을 안다고 하였고 또 뱃속의 기운이 지나치게 왕성해서 습한 토 기운이 신장의 수를 억제하면혼자는 잘 두려워하고 목소리에 힘이 없어진다. 환자의 목소리가 작고 가늘면서 잘 놀라비명을 지르는 것은 병이 뼈마디에 있는것이고 말을 매듭짓지 못하고 얼버무리는 것은 ㅣ흉부에 병이든 것이며 목소리가 가늘고 길게 나오는 것은 병이 머릿속에 있기 때문이다(영추) 들어서 안다는 것은 환자의 다섯가지 음색 즉 오음을 듣고 질병을 구별해내는 것이다 가령 간병에는 슬픈목소리가 나고 비병이 생기면 소리를 느리게 내며 신병엔 목소리가 가라앉는다 육부를 보자면 대장에 병이 들면 목소리가 맑아지고 병이 소장에 들면 목소리가 짧아지며 위병엔 빠른 목소리 담병엔 맑은 목소리 그리고 방광에 병이 들면 약한 목소리를 낸다(만병회춘)

 

 

 

 

오늘은 안도균 님의 동의보감 책을 소개했는데요 이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감동적이엇습니다 지적이고 깊이가 있으며 구조가 세련된 책이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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