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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비밀- 몬티 라이먼
글번호 447 등록일 2023-07-28
등록자 이민지 조회수 6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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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각수용기는 유해자극으로 생긴 상처와 위험을 감지하는데 유해자극은 크게 물리적 자극과 열 자극 화학적 자극으로 나뉜다 이런 자극들의 특정 요소가 통각수용기를 활성화해서 뇌에 신경 자극을 일으킨다 한편 서로 다른 자극간에 교차 반응도 일어날수잇다 예를 들어 ,TRPV1이라는 열 감지 수용기는 섭씨 43도 이상의 열 자극에 반응하지만 고추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에 의해서도 활성화된다 매운 고추를 먹을 때 열에 반응하는 수용기가 똑같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뇌는 체온이 오른다고 판단해서 체온조절을 위해 땀을 배출시킨다 캡사이신 분자는 기름에 잘 녹고 물에서는 잘 녹지 않는 특징이 잇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캡사이신 분자가 입속에 더 넓게 퍼져서 TRPVI수용기가 더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캡사이신은 다람쥐같은 포유동물이 훔쳐먹지 못하게 하려고 새모이에 첨가되기도 합니ᅟᅡᆮ 고추에 들어있는 캡사이신분자는 포유동물에게는 맵고 고통스러운 맛이지만 새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포유동물은 음식을 씹어서 삼기크로 고추 씨앗의 생존력이 떨어지는데 반해 새는 씨앗을 삼켜서 그대로 배출하므로 씨앗이 손상되지 않고 넓은 지역으로 멀리 퍼질 수 있다 고추는 자연선택의 원리에 따라 날개달린 동물 친구들에게만 맛있게 느껴지도록 적응해왓다 통각수용기가 활성화되면 말초 감각 신경을 따라 척수 방향으로 전기화학적 자극을 전송한다 여기서 신경은 신경세포체(신경DNA와 세포 ㅣ관을 포함)와 가지돌기(축삭 돌기 말단과 세포체로 이어지는 가지), 축삭돌기(세포체에서 뻗어나온 가지)로 이루어져있다 일단 통각 수용기를 통해 들어온 전기화학적 자극이 말초 신경을 따라 척추까지 이어지는 여행을 끝내고 나면 거기서 다시 척추에잇는 신경을 따라 척추까지 이어지는 여행을 끝내고 나면 거기서 다시 척추에잇는 신경을 타고 뇌로 이동한다 신경 하나의 축삭돌기가 다른 신경의 가지 돌기와 맞닿아 있는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시냅스라는 아주 작은 틈이 있다 일단 전기자극이 척수에있는 첫 번째 신경 끝에 도달해야만 신경전달물질이라는 화학물질이 분지되고 시냅스를 지나 다음 신경을 차례차례 활성화하여 마침내 뇌까지 전달된다 통각수용기와 통각 신호 그리고 그것들이 이동하는 각각의 경로가있다 신경과학에서 사용되는 정확한 용어는 이렇지만 그것들의 실제역할에 따라 위험수용기 위험신호라고 부른다 이런 신호들이 전달하는 정보는 세포 조직의 상처나 위험에 관한 것이다 통증은 세포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신경을 타고 올라가는것도 아니다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위험 신호를 척수 위로 통과시키거나 차단하는 관문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통증 자체가 전적으로 뇌에서 생성된다 통증은 뇌에서 감지되는 것이 아니라 뇌가 통증을 만드는 것이다 통증이 존재하려면 우리의 의식적 자각이 있어야한다 그래서 전신마취를 받을 때 통각은 우리에게 의식이 잇을때처럼 똑같이 일어나지만 절대 통증자체는 생성되지않는다 즉 뇌가없으면 고통도 없다 뇌에는 통증을 느끼는 통증감각기관이 아예없다 통증을 느기는 사람의 뇌를 촬영하면 뇌의 여러부위가 밝게 표현된다 그 부위는 인간의 특성을 나타내는 감각적 정서적 인지적영역을 전부포함한다 사람마다 그리고 통증에 대한 경험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다양한 입력들이 통증에 대한 인식을 생성하는 개별화된 뉴런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데 이 독특한 네트워크를 신경지문이라 한다

통증은 우리몸을 보호하기위한 반응이다 반드시 조직손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위험한 상황이 잇고 보호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그 사실을 내 의식이 자각하도록 통증이라는 자극을 주어 내게 어떤 행동을 취하도록 한다 단기통증에 관해서라면 경호팀의 결정은 정확할때가 많고 경험도 풍부하지만 그 판단은 외부 세계에서 들어오는 정보가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과거 경험과 미래에 대한 예측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통증은 무의식의 뇌가 몸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의식적 해석이다

 

뇌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 정보를 조절해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수있게 한다 하지만 외부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반드시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뇌는 빛과 색 정보를 감지하는 일보다 이미지를 생성하는일에 약 10배 이상 많이 관여한다 시각은 빛과 색 정보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라 외부세계의 물체들을 의미잇게 이해하도록 설계되어있다

발바닥이 다치면 통증체계와 면역체계라는 두 보호시스템이 작동된다 상처 부위가 불게 부어오르는 것은 면역반응이 촉진되는 과정에서 히스타민을 함유한 비만세포가 염증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이때 혈관이 확장되면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물질들이 상처 부위에 더 쉽게 도달할수있게된다 그리고 이과정에서 피부의 위험수용기가 더 민감해져서 살짝 만지기만 해도 통증이 생긴다 아주 가벼운 자극이나 무해한 자극으로도 통증이 일어나는 이런 현상을 이질 통증이라한다 햇볕에 피부가 탔을 때 그 부위가 민감하게 느껴지는것도 같은 이치다 그래서 손상된 부위를 더 자극하지않고 보호하게된다

만성통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가 과잉반응을 보여서 우리몸에 손상이 없는데도 통증을 일으키다 뇌가 과잉반응을 더 많이 보일수록 통증을 더 잘 학습하고 뇌는 통증을 기억한다 오랫동안 계속되는 통증은 대부분 증상이 아닌 그 자체로 질병이 된다 고질적인 만성통증은 뇌의 과잉보호가 원인일때가 많으므로 증거기반치료가 중요하다

 

나비드가족의 DNA표본 분석 결과 SCN9A유전자에서 모두 돌연변이가 발견되었다 피부 신경과 내부 장기신경에서 Na1.7이라는 세포 미세구조를 만든다 이같은 미세구조는 체내 감각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트륨 채널을 구성한다 나트륨채널은 통각수용기 말단에있는 일종의 관문으론 나트륨이온을 세포 안으로 들여보내 신경을 활성화한다 양전하를 띠는 나트륨이 음전하를 띠는 신경내부로 들어가면 전기적 변화가 생겨 신경자극을 일으킨다 Na는 나트륨의 원소기호이고 전압을 의미하며 1.7은 몸속에잇는 이같은 채널 중 일곱 번째로 발견되었다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Na 1.7이 통각수용기에서만 주로 발견된다는 거싱다 세포 저직에서 들어오는 위험신호가 감지되면 발생기 전위 즉 작은 전기자극이 신경을 따라 Na 1.7채널에 도달하고 여기서 더 큰 신호로 증폭되어 척수와 뇌 신경으로 보내져 통증을 일으킨다

Na 1.7유전자 변이에 의해 통증이 감소되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는데 Na 1.7에 결실이 있는 사람들과 쥐 모델에서 엔케팔린이라는 체내 천연 오피오이드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은 오피오이드 해독제로 널리 쓰이는 날록손을 투여받은 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통증을 느꼈다.Na 1.7이 통증 조절 장치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변이에도 정반대종류가있다 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나트륨 채널을 차단하는 약물이 발견된다면 유익하고 수익성 좋은 약물이 될 것이다 오피오이드 남용위기에서 볼수있듯이 지금가지 발명된 모든 진통제는 효과가 완벽하지 않고 부작용이 동반되며 중독성의 위험이 따른다 핵심 난제는 그 약물이 매우 선택적으로 작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몸에는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졌지만 다른 역할을 하는 수용기가 Na 1.7외에 여덟 개가 더있다 따라서 나머지 수용기를 모두 차단하는 약물은 판도라의 상자처럼 재앙이될 수 있다 부분마취제로 쓰이는 리돠인은 피부암 적출 같은 수술시 부분 마취에 매우 유용하게 쓰이지만 전신치료나 만성통증 치료에 사용하기에는 효과가 없을뿐더러 위험하다 Na 1.7만 차단하려면 수요익에있는 미세한 특정부위를 찾아 그 부위만 차단할 비슷한 크기의 물질을 만들수있어야한다

ZFHX2 유전자는 Na 1.7처럼 특정수용기를 만드는 일은 담당하지 않지만 통증의 다른 측면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를 조절한다 FAAH-OUT이라는 위 유전자는 원래 유전자로서 기능하지 못하는 정크 DNA조각으로 알려져왔는데 FAAH유전자 즉 지방산 아마이드 가수분해효소를 제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FAAH는 유전자, 즉 지방산 아마이드 가수분해효소를 제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FAAH아난다마이드 분해를 담당하는 효소다 아난다마이드는 몸에서 생성되어 칸니비노이드 수용체와 결합하는 엔도칸나비노이드이며 감정 기억 통증 등을 조절하는데 관여한다 칸나비노이드는 대마초 성분 중 강력한 향정신성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이다 살실 아난다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큰 행복을 의미한다 FAAH-OUT변ㅇ 유전자가 FAAH유전자를 차단해 아난다마이드가 분해되지 않았기에 마약에 취해잇는 상태라 할 수 있다 FAAH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쥐 모델에서는 피부 상처의 회복이 빨랐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FAAH에 의해 분해되는 지방산 중 하나가 피부 세포 증식을 자극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불안수준도 낮은데 몸에 서 분비되는 아난다마이드와 대마초 성분에서 발견되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로 활성화되는 칸나비노이드 수용체의 일종인 CB1수용체에서 신호전달이 증가하기 때문일 수 있다 CB1수용체의 활성화가 증가하면 불안감과 두려움이 낮아지고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대처하는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도움이 된다.

나비드의 SCN9A변이가 신경입구에서 통증을 차단한다면 조의 FAAH-OUT변이는 내인성 천연 진통제를 증가시켜 통증을 차단한다 아난다마이드의 강력한 진통 효과를 확인해준 조의 사례는 엔도칸나비노이드 체계에 작동하는 새로운 진통제 개발의 희망이 되고 있다

분만시 통증을 느끼지 않는 여성들은 KCNG4유전자 변이는 자비드의 Na 1.7채널에서 볼수잇듯이 통각수용기 말단에서 관문 역할을 하는 K 6.4채널을 암호화하여 신경세포의 칼륨흐름을 통제한다 KCNG4유전자변이는 통각수용기의 관문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서 통증을 완전히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채널이 불안정해져서 통증을 느기려면 훨씬 큰 자극이 필요하다 KCNG$유전자변이는 상대적으로 흔하다 대략 여성 100명 중 한명은 이 변이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만약 K6,4만 표적으로 삼는 새로운 진통제가 나온다면 산모나 아기에게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분만통을 완화하는 혁명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통각마비는 뇌의 특정부위에 생긴 손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통증이 감각뿐 아니라 감정과도 깊이 관련되어있다 통각마비 환자는 감각식별 경로는 정상적으로 존재한다 이 감각 식별경로는 정보를 척수에서 뇌로 보낸 후 위험신호가 어디에서 오는지 어떤 위험이 발생하고잇는지 식별한다 그다음 느린 두 번째 통증신호가 뇌로 이동해 감정 조절 부위를 활성화하는데 바로 그 부위가 손상될 때 통각마비가 나타난다 통각마비가 감각통증체계에는 문제가 없고 감정체계에만 문제가 있다면 그 반대의 문제를 가진 사람들도 소수 존재한다 그들은 손에 화상을 입으면 불쾌한 감정반응을 보이지만 통증의 특징이나 통증이 어디서 느껴지는지는 설명하지 못한다 이 경우 뇌 손상은 일차 체감각피질과 이차 체감각피질같이 감각통증경로를 형성하는 부위에 위치한다 통증을 인식한다는 것은 단지 어떤 감각을 식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각을 느기는것임을 알수잇다 통각마비ᅟᅡᆯ는 현상은 통증의 핵심을 관통한다 즉 통증은 단순하게 어떤 감각이나 느김이 아닌 감각 감정 사고 등이 놀랍도록 오묘하게 뒤섞여있는 것이다 통증은 보호하기 필요한 신체부위를 주목하지 않을수없게 만드는 강격한 경험이다 통증이라는 현상이 나타나기위해서는 인간존재의 다양한 측면이 즉각적으로 조정되는 많은 신경과 뇌영역이 필요하다

관심을 전환하게 하는 그 행위가 척수에서 오는 위험신호를 차단한다 기억과제와 함께 오피오이드 해독제인 날록손을 투여하면 관심전환의 진통효과가 40%감소한다는점이다 통증자체에 집중하지 않고 관심을 전환하면 뇌에 저장되어있던 오피오이드가 분비되어 척수에서 오는 통각 신호가 차단된다

최면술은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대화치료법중 하나다 메스머박사는 살아잇는 모든 생명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 했다 그가 환자들을 치료하는 방법은 환자 맞은편에 마주 않아서 환자의 몸 아픈 부위에 몇 시간씩 자신의 손을 갖다대고 자기를 전하면 환자들이 쓰러지거나 발작을 일으키곤했는데 그는 이를 가리켜 병이 낫는 증거라고했다 최면은 제안을 더 잘 수용하는 변화된 의식상태라할 수 있다 최면상태에 놓인 사람들은 한가지 대상이나 생각에 집중할수잇어서 주변적인 인식을 줄이거나 차단할 수 있다 관심전환의 한형태이다 통제된 방식으로 한가지 대상에 집중함으로써 대립하는 생각과 감각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해리작용은 의식과 무의식이 분리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무의식적 뇌가 의식적 마음을 인식하지 않고 어떤 제안을 듣고 반응할수있는 것을 말한다 최면상태는 크게 유도단계와 암시 단계로 나뉜다 유도단계에서 긴장을 풀고 눈을 감은다음 인도자의 말에 집중한다 그뒤 암시단계에서 내가 느끼는 통증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수있도록 암시와 이미지화를 이용햇다 최면치료사는 암시를 통해 환자가 상상속 사건이나 생각을 길제처럼 경험하도록 돕는다

최면상태에서는 뇌의 현출성 네트워크 활동이 감소했다 한가지 대상에만 몰두해서 나머지는 모두 관심밖의 대상이 된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으로 재밌는 영화나 책을 볼 때 게임에 집중해있을 때 뇌의 현출성네트워크 활동이 감소한다 둘째 전전두엽 피질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의 연결이 감소한다 두 영역의 연결이 감소하면 개인의 행동과 그 행동에 대한 그 사람의 인식이 분리된다 잘 아는 길을 운전할 때 또 다른 무의식의 내가 차를 몰고 가듯이 최면에 걸린 사람에게서 지시자의 암시에 따르는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전전두엽 피질 과 뇌섬엽 간의 연결성이 증가하는데 이는 몸과 마음을 조절하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의미다 최면은 통제력을 증가시켜 자신의 인식에 대해 더 영향력을 발휘할수있게한다 물론 통증에 대한 인식도 .. 최면요법이 뇌의 통증 회로도 차단한다는 연구도있다 2005년 아이오와 연구진은 통증네트워크와 관련된 뇌 영역 특히 국소 통증에 관련된 일차 체감각피질의 활동이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최면 치료사가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뇌의 감각영역이나 감정 영역 중 하나를 잠재우는 방식으로 통증을 줄일수잇다는 증거도잇다 최면암시로 통증에 대한 피실험자들의 감정적 경험을 통제했을 때 통증 강도가 그대로 유지됨에도 열 자극에서 오는 불쾌감으르 적게 느낀다는 것을 알아냈다 반대로 최면 암시가 통증의 감각적 요소에 집주오디면 통증 강도가 줄어들어도 불쾌감은 그대로 유지되엇다 최면 암시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통증의 감각적 경험과 감정적 경험 그 두가지 측면을 어떻게 다룰지가 중요하다

 

뇌에있는 오피오이드 수용체의 활성화를 양전자 단층 촬영술로 측정해서 플라세포 치료가 통증과 관련된 뇌 전 영역에 걸쳐 오피오이드 분비를 증가시킨다 통증이 줄어들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도 뇌에 저장된 엔도르핀 같은 오피오이드가 분비되기에는 충분하다 엔도르핀은 사실상 중독성 없는 모르핀이다 날록손이 전측 대상피질과 수도관 주위 회색질같이 통증과 관련된 주요 뇌 부위에서 오피오이드 작용을 차단한다 플라세보 효과는 뇌에서 분비되는 다른 화학물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령 통증 완화 작용을 하는 천연 대마초 성분의 칸나비노이드가 그렇다 쾌락과 동기부여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역시 환자가 위약을 먹을대 뇌의 보상회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측좌핵 부위에서 농도가 올라간다 보상회로가 활성화되고 통증 완화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플라세보 효과는 강해진다 정말로 강력한 천연진통제들이 뇌에서 분비되고 진짜 약이 작용하는 경로에 진짜 약이 작용하는것과 같은 방식으로 영햐을 준다는 것이다 통증을 일으키는 자극에 노출된 상태에서 위약을 먹으면 뇌의 하행성 통증 억제 경로 때문에 몸에서 뇌로 가는 위험 신호가 억제된다 위험신호가 뇌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플라세보 효과가 척수 수준에서 위험신호를 차단한다는 증거도있다 통증을 없애는 것은 가짜 약 즉 비활성 물질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뇌 덕분이다 뇌에 원래 저장되어있던 물질을 나오게 만드는 것은 치료에 대한 우리의 믿음 때문이다 유효성분이 기대감인 것이다 이는 플라세보 치료에도 위계가 잇다는 사실로도 확인할 수 있다 개입이 더 극적일수록 환자가 그 치료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환자와 치료자 사이에 신뢰감이 높을수록 통증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서 효과가 커진다 의미와 절차가 부여되는 친밀하고 집중적인 치료가 효과적인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어떤 치료를 제공할 때 환자에게 시간과 관심을 많이 줄수록 그 치료의 통증완화 효과가 높아진다는 사실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조군을 더 잘 파악할수있어 위약을 치료법으로 병행하는 것이 특정 사람들에 효과가있는지를 알 수 있다 건강이 좋을때도 사람들의 말이 영향을 주지만 몸에 이상이나 위험을 느낄 때 는 부정적인 말들이 영향을 더 많이 미칩니다 부정적인 말로 불안감이 높아지면 통증에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고 뇌의 통증 네트워크를 자극한다 말은 사람을 치유할수도잇고 다치게 할수도있다 긍정적인 말과 암시는 통증완화에 긍정적인 효과가있다 플라세보 효과나 노세보 효과 대신 기대효과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른다 통증이라는 경험은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우리의 믿음과 기대로 조작할 수 있다 우리의 뇌가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뇌의 힘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적용할수잇는 방법을 추천하자면 약을 먹을 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플라시봄이라는 유전자는 새로밝혀진 유전자인데 플라시봄 유전자를 많이 보유한 사람일수록 슬라세보 효과가 더 잘 나타난다 공개 라벨 위약에 잘 반응하는 사람을 구별해낼수잇다면 부작용이나 과다복용 중독성의 위험이 없는 진통제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다 임상시험에서 위약을 사용할수잇는 또 다른 방법이있다 플라세보 효과는 무의식적으로 학습되거나 조건화될수있다는 사실을 이용하는 것이다 언어적 암시는 분명히 위약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준다 반복적인 직접경험도 영향을 줄수잇다 임상시험 대상자에게 위약과 함께 통증을 가하고 그 통증의 강도를 실험 대상자 모르게 서서히 줄여서 위약의 효과가 세진 것으로 믿게만들면 즉 사전 조건화가 이루어지면 플라세보 효과가 5배 더 증가하고 지속기간도 며칠 더 길어졋다 사전조건화는 어떤 약물과 그 약물로 인한 반응을 서로 연상되게 하는 훈련으로 뇌가 앞으로 일어날 반응을 예측하게 하고 학습된 예측에 적응하게 하는 것이다 사전조건화 과정을 거치면 위약임을 알고잇더라도 통증완화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사전 조건화가 다른 사람의 반응을 보고 듣는것으로도 형성될수있다는 것이다 어느약이 진짜인지 모르게 위약을 섞어두고 환자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면 약에 대한 의존도와 비용 부작용을 줄이는 효과도있었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수잇고 실제로 늘 그렇게 하고 있다 기존 생의학 이론으로만 보면 우리뇌는 신체 안팎에서 주어지는 감각 입력(시각 청각 위험신호등)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기관이며 뇌로 들어온 감각입력을 토대로 세상에 대한 지각이나 모델을 만든다 즉 상향식 정보처리가 이루어진다 가령 발가락이 문에 부딪혔을 때 위험신호가 뇌로 전해지고 뇌에서 그 신호를 평가해 통증을 생성하는 식이다 반면 예측 처리모델에 따르면 뇌는 외부세계에 대한 이해를 정리하고 다듬는 기관이다 뇌는 외부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최대한 정확히 예측하기위해 뇌가 가진 세상에 대한 기대 생각 믿음을 토대로 새로 들어오는 감각입력들과 균형을 이루려한다 간단히 말해 뇌는 정보 처리 기관이 아니라 미래 예측 기관이다 우리는 뇌가 보고싶은대로 본다 우리가 어떤 대상을 지각할 때 뇌에서 예측하는대로 사물을 지각한다. 이런 예측은 매우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일어나고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 적응성과 효율성의 관점에서 보면 매초 단위로 접하는 엄청난 양의 감각정보를 처리하느라 뇌가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뇌가 정말로 관심있는 것 즉 예측 오류에만 집중할수잇다 오류는 입력되는 감각 정보가 뇌가 예측한것과 다를 때 발생한다 그 오류가 매우 사소하면 대개 잡음으로 취급되어 지각과 관련된 뇌 영역에 도달하지 않으므로 우리가 그리는 외부세계에 대한 모습이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잡음으로 취급할 수 없는 큰 오류가 발생하면 뇌는 외부세계에 대한 모델을 수정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즉 외부세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감각정보가 뇌의 예측을 방해할때만 일어난다 이같은 데이터 필터링 방식은 이미지 압축 기술인 제이퍽과 원리가 매우 유사하다 제이펙은 우리눈에 크게 거슬리지 않는 부분의 이미지를 고의로 손실시키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저장한다 보통은 한 픽셀의 값이 인접한 픽셀의 값을 예측하는데 대상과 대상 가느이 경계가 분명할때는 픽셀값에 차이가 발생한다 코드는 예상하지 못한 데이터만 코딩하여 압축할 수 있다 그래서 전송되는 것은 예측 오차뿐이다 시각을 예로 들면 뇌는 빛이 망막에 닿을 때 무엇을 보게 될지 예측하고 그 예측에 오류가 잇을때만 더 높은 수준의 뇌로 그 정보를 전송한다 이는 시각 필질을 타고 내려오는 신경다발이 올라가는 신경다발보다 훨씬 많다는 해부학적 사실로도 알수잇다 그래서 뇌의 예측과 감각 정보 사이에 차이가 발생할때만 그 정보가 시각피질로 전달된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는 우리가 예측한 대로 사물을 보게된다 우리가 어떤 대상을 본다고 할 때 그 대상을 파악하는데 모호함이 있으면 뇌는 어떤 식으로든 판단으로 내려야 하는데 대체로 그 판단을 기존 정보를 토대로 한다 가령 옷의 색은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인지 인공조명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인지에 따라 뇌가 내리는 가정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외부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의 예측대로 심지어 그 대상을 보기도 전에 내려진 예측에 따라 본다 “시각은 곧 보게 될것에 대한 예측으로 시작한다 ” 이 예측 능력 덕분에 우리는 어떤 물체가 어딘가로 이동하기전에 그 물체의 움직임과 이동방향을 예상할수잇다 그래서 테니스도 할 수 있고 안전하게 길을 건널수도잇다 예측 능력은 우리의 지각에도 영향을 미친다 독사가 득실대는 아마존 우림 지역을 여해하는 사람은 자기 집 뒷산에서 산책할때보다 정체모를 길쭉한 물체를 만났을 때 뱀으로 판단할 확률이 높다 살아가는 동안 뇌는 수많은 통계자료를 수집하며 우리몸과 외부 세계에 대한 내부 모델을 조정하고 다듬는다 예측 처리 이론에 따르면 그 통계자료들은 베이즈 정리의 지배를 받는다 새로운 증거에 기초에 기존정보가 참일 확률을 계상하는것인데 예측에 오류가 생겼을 때 새로운 증거를 참고하여 우리의 믿음을 업데이트한다 통증이 줄어드는 것은 몸이 치유된 직접적 결과가 아니라 몸이 치유되고있거나 통증을 일으키는 자극이 제거되었다고 뇌가 인식하는 과정이다 다시말 해 우리몸이 위험에 처해있거나 손상된 상태라는 뇌의 추측이 상향식 정보와 단서의 변화로 수정되는 것이다 이때 통증완화를 연상시키는 외적인 단서가 있으면 통증완화가 더빨리 더 강하게 나타난다 언어적 암식분 아니라 신뢰감등도 변화가 생겼으므로 통증이 줄어들고잇다는 뇌의 판단을 유도한다 그래서 뇌는 예측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증에 대한 인식을 줄인다

 

감정은 물리적 감각이나 환경적 사건 혹은 더 깊은 인지과정같이 다양한 요소의 영향에 따라 차이가 난다 전측 대상피질이라는 뇌 영역은 감정과 감각 입력을 혼합해 하나의 통합된 경험을 생성하는 부위다 부메랑처럼 생긴 이 영역은 감정에 관여하는 변연계와 인지 기능에 관여하는 전전두엽 피질 사이에 위치하는데 전측 대상피질의 역할을 이해하려면 이런 해부학적 구조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전측 대상피질은 문틀에 발이 찍혔을 때 발끝에서 느껴지는 위험신호와 같이 몸에서 뇌로 오는 감각 정보의 흐름을 감시한다 전측 대상피질은 우리몸에 어떤 위험이나 손상이 없는지 계속 주시하고잇지만 통증을 감지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통증의 의미를 파악하는 더 고차원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전측 대상피질은 전두엽 피질이라는 일종의 상아탑 위에 앉아 위험신호가 어디서 오는지와 같은 사소한 정보를 파악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통증의 의미를 찾는다 그래서 우리가 소외감 불안 우울 같은 감정을 느낄 때 물리적 감정적 사회적 요인을 통합해서 통증의 의미를 해석한다 전측 대상피질은 누군가 우리의 감정을 상하게 했을 때 우리가 실제로 감정을 다치고 고통을 느끼도록 관여한다 따라서 육체적 고통 뿐 아니라 우리가 버림받았다는 고통을 느낄때도 활성화된다 놀랍게도 파라세타몰이라는 진통제는 정성적 고통도 낮춰주는데 뇌 영상연구에서도 전측 대상피질의 활성화가 줄어드는 모습이 관찰된다 사람들은 어떤 소율물을 버려야 할 때 처방전 없이 살수잇는 일반 진통제를 복용하면 그 소율물과 연관된 기억에 대한 정서적 반응과 불편한 감정이 줄어들었다 전측 대상피질과 다른 통증 감정회로의 중요성은 뇌졸중이나 뇌종양이 있을 때 그 부위만 손상되는것으로도 알수잇다 통각마비환자는 통증은 느기지만 통증마다 어떤 불쾌한 감정을 일으키는지 통증의 특징은 구분하지 못하는사람도잇다 통증이 불쾌한 감정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눈에 띄지 않는 상처를 입으면 알아차리지 못했다 통증에 감정적 요인이 없다면 그가 느끼는 것은 통증이 안라고 할수잇다 뇌심부 자극술은 뇌의 특정 부위에 특정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전극을 심는 수술법으로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이용된다 마카도 연구팀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만성통증을 앓는 환자들에게 뇌심부 자극술을 시행하면서 통증 감각 경로가 아닌 복부 선조영역과 속섬유막 앞다리 같은 감정 영역에 전극을 이식했다. 수술후에 통증강도가 9였다면 같은 강도를 느꼈대도 괴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줄어들었다 즉 통증의 의미가 달라졌다 이 연구는 감정과 관련된 뇌 영역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만성 통증 치료법에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 할수잇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통증은 정도가 약하든 약하지 않든 기간이 길든 짧든 우리의 기분과 감정 생각의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주사가 아프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다 의심과 불신이 커져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좋은 방법은 안정감을 높여주고 긴장감을 달래주며 공포심과 경계심을 최대한 낮춰주는 것이다 유아들의 경우 똑바로 앉은 자세가 되도록 부모나 돌보는 사람이 꼭 안아주어야 하며 그보다 좀 더 큰 아이들의 경우 눕히는 것은 좋지 않다 누운 자세는 몸에 대한 통제력이 떨어져서 불안감이 커지고 주사가 더 아프게 느껴질수잇다 불안과 두려움은 긴장감이나 경계심을 높여서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뇌는 더더욱 몸을 보호하려한다 정서적 고통과 관련된 뇌 영역은 통증의 원인이 외부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같은 압력으로 눌러도 다른 사람이 눌렀을때는 스스로 눌렀을때보다 훨씬 더 불쾌하고 느꼈고 뇌영상에서도 외부위협은 뇌에서 다르게 해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위협과 통제력 상실이라는 개념을 묶어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할수없다는 무력감은 통증을 더 악화시킨다 만성통증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통증에 대한 통제력과 대응력을 기를수있다면 통증의 강도와 불쾌감 자체를 줄일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통증의 실체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어떤 것이 진짜 통증이고 어떤 것이 아닌지를 구분하고 통증에 대응하는법을 배워나가야한다

기분이 가라앉았을 때 편도체 뇌섬엽 하전두회 전측대상피질 등 통증의 감각적 정서적 측면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활성화가 증가했다 감정상태를 부정적으로 변화시키면 불안감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통증이 원래 위험이나 위협에 대한 경보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본다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뇌는 우리가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할 때 경보음을 더 크게 울리고 싶어한다 통증을 불에 비유한다면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은 기름인 셈이다 불안감이나 부정적인 감정은 단기 통증을 악화시키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게 하며 나아가 통증과 괴로움을 예측하도록 뇌 회로를 재구성한다 만성요통환자의 대다수는 구조적 이상이 없고 추간판 탈출증같이 구조적이상잉 lt는 환자의 대다수는 전혀 통증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요통환자의 90%이상은 조직손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통증은 결국 우리몸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므로 척추손상에 대한 걱정이 많을수록 통증은 더욱 증폭된다 그래서 허리에 서 느껴지는 일시적인 미세한 통증도 허리를 보호하는정도의 의미가 아니라 척추손상에 대한 확신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만성통증에 가장 좋은 진통제는 활동적으로 지내는 것이다 하지만 불안감이 과잉경계심을 낳고 그 경계심이 통증을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움직임을 더욱 회피하는 경향으로 발전한다 즉 움직임을 회피하는 경향은 통증이 아니라 통증에 대한 예측에서 시작된다 단기통증에서 만성통증으로 발전한 환자는 통증을 처음 일으킨 원인이 사라져도 뇌 활동의 신경 지문이 감정관련 회로로 이동했다 신경지문은 통증이 만성화될수록 편도체 전전두엽피질 기저핵같이 감정이나 두려움과 관련된 뇌 영역을 더 많이 차지했다 신경지문은 뇌에 깊이 새겨질수잇는 것으로 보인다 기분장애가 있는 사람은 단기통증이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다 연구결과 통증에 대해 걱정이 많은 사람도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위험과 오피오이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잇다 하지만 악순환의 고리는 끊을수잇다 뇌는 놀랄만큼 적응력이 뛰어나다 이를 신경가소성이 뒤어나다고 한다 신경회로를 재조직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두려움-통증의 악순환을 끊을수잇고 통증의 늪에서 빠져나오거나 완전히 해방되는 기쁨도 누릴수 있다 수용전념치료에서 말하는 수용은 실제로 자신의 몸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고 심리적 유연성을 기르는 방법이다 통증과 싸우거나 통증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챙김 수련이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수용 전념 치료는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인 생각과 통증에 대한 거부반응을 서서히 줄여준다 통증과 더불어 사는법을 배우게 되고 결과가 좋으면 통증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안구 운동 둔감화 및 재처리 요법에서 사용하는 기법의 하나는 환자가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는 동안 손가락을 따라 눈을 좌우로 움직이는 양측성 자극 임무를 수행하게 한다 환자가 양측성 자극 임무를 수행하느라 충격적인 기억에 관해 떠올릴수잇는 정보의 양이 줄어드므로 관련 트라우마로 연상되는 부정적인 감정도 완화시키는 방식이다 뇌가 충격적인 기억을 부정적인 기억에서 덜 부정적인 기억을 재처리하도록 만들어 환자가 그 기억에 둔감해지게 하는 것이다 개인에게 통증의 본질이 무엇인지 교육함으로써 자신의 몸에 대해 통제권을 갖게하고 불안 두려움 긴장감을 낮춰주며 감정을 건강하게 처리하도록 돕는다

 

쾌감은 어떤 자극이 그 사람에게 보상과 도움이 된다는 신호이며 고통은 위험하거나 벌이 된다는 신호이다 몸은 평형 상태로 이끄는 자극일수록 그 자극이 가져다주는 보상과 쾌감도 더 크게 느낀다 어떤 자극을 고통스러운 느낌으로 해석할지 기분 좋은 느낌으로 해석할지는 미래의 보상이나 위협을 어떻게 인식하는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암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실제 통증 강도보다 높게 평가한다 가까운 미래에 통증 완화라는 보상이 주어지리라는 기대는 그 자체로 통증 완화효과 즉 플라세보 효과를 일으킨다 약간의 고통을 감수해야만 어떤 보상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기꺼이 그 고통을 감내할때가 ㅁ낳다 고통은 보상의 쾌감까지 강화할 수 있다

 

우리는 보상을 추구하고 벌을 피하는 존재다 보상은 우리몸의 평형상태와 사회적 수용을 강화한다 궁극적으로 우리몸을 평형상태와 사회적 수용을 강화한다 보상이 될수잇는 것은 개인마다 그리고 개인 안에서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우리가 고통이나 쾌락을 경험할 때 물리적 감각입력과 몸의 내부 균형 잠재적 보상과 위협에 대한 인식이 결합하여 통증에 대한 주관적 효용 즉 통증의 의미가 생성된다 실제 자극 강도와 우리가 최종적으로 경험하는 통증 간에 가변성이 큰 이유는 바로 그 주관적 효용의 관점으로 이해할수잇다 “유해자극의 강도와 그 결과로 나타나는 통증 경험의 강도 사이에 존재하는 가변성은 결정과정이 발현되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 결정 은 우리가 통증을 일으키는 자극에 반응할지 아니면 대립하는 다른 내적 동인에 초점을 맞출지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의 의식적 자각이 그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뇌에있는 경호팀이 눈 깜짝할 사이에 손익관계를 따져서 통증 경험을 일으킬지 말지를 결정한다 맞서싸우든지 죽기 살기로 도망치든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결국 동기 부여와 관련되는 갈등에 직면했을 때 통증보다 생존에 당장 더 중요한 문제가잇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런 현상 뒤에 숨겨진 신경과학적 원리는 두 가지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인 오피오이드와 도파민의 영향으로 설명할수잇다 오피오이드로 가장 유명한 것은 모르핀과 헤로인이지만 우리몸에서 도 여러 가지 오피오이드계 신경전달물질이 생성되어 어떤 자극이나 경험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즉 기분을 좋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오피오이드 신호 전달이 증가하면 음식에서 얻는 만족감이 증가하고 오피오이드를 차단하면 음식에서 얻는 만족감이 크게 줄어든다 특히 오피오이드를 차단하면 보상과 관련된 진통효과도 줄어든다. 오피오이드가 무언가를 좋아하게 만드는 물질이라면 도파민은 무언가를 원하도록 만드는 물질이다 도파민은 우리가 보상을 얻기 전에 작용한다 보상을 추구하거나 벌을 피하는 식으로 우리의 행동을 유인하고 보상이 기대될 때 현재의 통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도파민을 투여하면 앞으로 일어날일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아진다 도파민은 보상을 추구하게 만들지만 고통스러운 자극이 멈출때도 생성되기에 뇌에서는 통증완화도 보상으로 인식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증 완화로 얻는 만족감에 관해서라면 사실 비관주의자가 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비관주의참가자들은 큰 통증을 예상했다가 생각만큼 심한 통증이 없자 크게 안도감을 느껴 통증완화로 인한 만족감이 더 컸던 것이다 몇시간동아나 이어진 달리기도 다리에 다량의 젖산이 쌓이고 그 젖산이 통각수용기를 자극해 뇌로 가는 통증 신호에 불을 붙일 때 마라톤 완주라는 의미있는 개인적 사회적 보상을 기대하면서 복측피개영역이라는 뇌부위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한다 그로인해 뇌의 보상회로를 구성하는 주요 부위인 측좌핵과 배쪽 창백, 편도체에서 엔도르핀 같은 오피오이드 분비가 일어난다 오피오이드 분비는 쾌감을 기대할뿐 아니라 쾌감을 경험할때도 이루어진다 궁극적으로 오피오이드 분비는 다리에서 오는 위험신호를 억제하여 일반적으로 통증을 일으킬수잇는 신호를 차단한다 인간에게 상다아히 흔한 유전 변이 중 하나는 통증 자극에 노출될 때 도파민과 오피오이드 분비를 증가시킨다 뇌에서 고통과 쾌락을 감지하는 부위는 특히 보상체계와 관련된 영역에서 겹치는 부분이 잇다 즐거운 경험이 통증을 줄여줍니다 관심전환이라는 요인 덕분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즐거운 자극이 뇌에서 안정감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반대로 통증경험은 즐거운 감정을 줄일 뿐 아니라 즐거움을 추구하는 행동도 줄게한다 만성통증이 있으면 만족감을 추구하거나 경험하지 못할뿐 아니라 못할뿐 아니라 목표를 추구하고 행동에 옮기는것과 관련된 뇌 회로가 손상되어 의사결정이 힘들어지고 통증에 대처하는 능력이 덜어져 통증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뇌의 보상회로는 급성 통증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만성통증 환자의 보상 회로 주요 부위에서 구조적 차이와 활성화의 변화가 나타났다 만성통증이 잇으면 확실히 도파민 신호전달도 감소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도파민은 어떤 자극에 대한 동기부여반응을 유도한다 고통스러운 자극을 경험할때는 즐거움과 보상을 기대하게 한다 만성통증으로 도파민 신호 전달이 감소하면 의욕이 저하되고 기분이 우울해진다 전신에 통증을 느끼는 섬유근육통 환자들의 경우 통증이 예상될때는 물론이고 통증완화가 예상될때도 도파민이 분비되는 복측피개영역의 반응도가 건강한 사람들보다 훨씬 낮았다 통증 쾌락 뇌의 보상 쳬계간에 얽힌 복잡한 관계를 이해한다면 더 좋은 약리적 심리적 치료법을 찾는데도 도움이 된다 확실이 인간은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을 알면 고통을 어느정도 적극적으로 추구할수잇고 통증이 진압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양성 피학증일 가능성이 매우크다 뇌가 처음에 위협이 될 것으로 잘못 판단한 부정적인 경험을 즐기는 상태를 의미한다 즉 실제로는 위협이 되는 상황이 없으므로 몸이 속았다는 자각이 쾌감으로 이어진다 모든 인간이 즐거움을 얻는 방법으로 어느정도의 고통을 추구한다 중요한 것은 그 위협이 안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뇌는 그 자극이 통증을 일으키지만 궁극적으로는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한다 예를 들어 유머는 장난스럽게 규범을 위반함으로써 즐거움을 자아내는 일종의 안전한 위협이다 불편함을 느끼지만 사실은 안전하다 이처럼 생존이 위태롭지 않은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고통에 대한 욕구는 사실 괴로움이나 벌이 아닌 보상에 대한 욕구다 이런 보상선호 효과는 고통에 대한 정복감에서 생긴다 고추의 유효성분인 캡사이신은 우리 혀에 닿는 순간 타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 활성화되는 수용기를 자극한다 우리몸은 위험 신호를 발산하고잇지만 우리는 실제로 아주 안전하다는 것을 알기에 쾌감을 느낀다 자해행위가 어떤 위안을 준다니 이해하기 힘들수잇다 부정적 강화라는 것은 부정적 감정을 없애려고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다 자해를 시도할때마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몸에 있는 걱정이 빠져나가는 듯이 느낀다 자기처벌성격이 아니라도 관심을 끌려는의도가 아니라도 자해는 긍정적 강화의 수단도 딜수잇다 가령 우울증으로 감정이 무뎌진 사람에게는 육체적 고통이 살아잇다는 느낌이 들게 해주므로 긍정적 보상이 된다 자해가 부정적인 감정을 덜어주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자해시도자들이 손을 얼음물에 넣거나 전기충격이 가해지는 식의 자극을 받으면 자극을 받기 전보다 자극이 끝난후 느끼는 안도감에서 훨씬 더 만족감을 느낀다 심지어 자해를 시도해본적이 없는 통제집단도 자해시도자들처럼 고통이 끝난후에 느끼는 높은 안도감을 경험했다 이같은 감정상태를 고통 상쇄 안도감이라고 한다 육체적고통이 가라앉을 때 감정적고통도 가라앉는 것을 경험한다 육체적 고통에 관여하는 신경학적 영역 대부분이 감정적 고통에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자해시도자가 같은 자극으로 통증을 일으켜 안도감을 느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자극과 안도감이 연상작용을 일으켜서 통증의 불쾌감 자체가 줄어든다 고통이 끝난후에 느끼는ㄴ 안도감은 감정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정조절에 어려움이 많은 사람일수록 자기비난이 심한 사람들처럼 육체적 통증을 더 오랫동안 참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감이 매우 낮은 사람들은 고통을 느끼는 경험 자체로 안도감을 느낄뿐 아니라 기분도 좋아진다 정서불안 성격 장애 혹은 경계성 성격장애는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보이는 특징이 잇고 자해행동과도 관련이 높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서불안 성격 장애가 잇는 사람들은 긍정적 감정이나 부정적 감정을 일으키는 그림을 보여주엇을 때 정서적 뇌회로에서 대조군보다 활성화가 증가한다 통증을 일으키는 자극에 노출될때는 편도체의 활성화가 억제된다 역설적이게도 육체적 고통이 뇌의 정서적 영역을 억제하여 일시적으로 정신적 고통이 줄어든다 자해로 인한 고통과 자해이후에 느끼는 안도감이 결과적으로 자해시도자들에게 이득을 가져온다는 이득-장벽 모델을 만들었다 즉 자해는 부정적 감정을 줄이고 긍정적 감정을 키워주어 부정적 강화와 긍정적 강화가 동시에 일어난다 하지만 자해에는 장벽도 잇는데 피 상처 칼 면도날같이 자해와 관련된 물건과 자해를 일으키는 자극에 대한 혐오감이 될 것이다 자해 시도자들 사이에서는 편도체의 활성화가 줄어들었다 자해시도자들은 그런 사진을 볼 때 보상회로 영역의 활성화도 증가했따 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에 대해 혐오감이 아닌 보상을 주는 대상으로 해석하도록 재구성된다 고통과 쾌락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피하거나 추구하는 두 절대 권력이 아니다 뇌가 우리에게 보상을 추구하고 벌을 피하도록 그래서 더 오랫동안 생존하도록 도와주는 수단에 가깝다 고통과 쾌락이라는 두 수단은 유연하고 쓰임이 다양하며 뇌가 우리편에서 무엇이 최선인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준다.

 

거울촉각 공감각은 인구의 약2%가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잇다 공감각적 성향이 나타나는 것은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고 환경이나 발달상의 변화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디ㅏ 뇌졸중 환자나 절단술을 받은 사람도 거울 촉각 공감각이 나타날수잇다 팔과 다리등 신체 절단술을 받은 사람의 약3분의 1은 다른 사람이 팔다리를 만지는 모습을 보앗을 때 자신의 환상팔다리에서 감각을 느낀다 이는 관찰된 촉각과 직접 느끼는 촉각 사이에 잇는 뇌의 연결성이 변화했기때문일 가능성이 강하다 오피오이드를 차단하는 날트렉손을 투여해면 플라세보 효과가 차단되어 다시 통증을 느끼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정도도 되돌아왔다 내가 고통을 당하거나 다른사람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때 뇌에서 매우 유사한 과정이 일어ᅟᅡᆫ다는 것을 증명했다 ”고통에 대한 공감은 자신의 고통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은 뇌가 발달함에 따라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는 모습을 미약하게나마 보이기 시작한다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보고 고통을 느끼게 되는 이 과정은 공감능력을 형성하는 초기단계이자 신경공명의 첫 출현이다 수도관 주위 회색질이 활성화되고 전측대상피질 편도체 뇌섬엽 같은 정서적 뇌 영역 사고력 발달과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전전두엽 피질이 수도관주위 회백질과 결합하면 고통을 당하는 사람의 감정과 경험을 이해하는등 이해도가 높아진다 10세 전후반이 되면 아이들은 타인의 신체적 고통 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이해할만큼 공감 능력이 충분히 정교하게 발달한다 그 후에는 추상적인 집단에도 감정이입을 하는 공감능력이 발달한다 반사회적 성향이 있는 청소년들은 타인이 육체적 고통을 당하는 모습을 볼 때 정서적 뇌 영역의 반응이 낮다 정서적 뇌 영역의 반응이 널마나 낮은지로 반사회적 성향을 예측할 수 있다 특히 공감에 관여하는 부위는 뇌의 특정영역에 집중해있다 전측 대상피질은 오류예측과 갈등감지에 관여하는 부위인데 어떤 결과로 뜻밖의 보상을 받았을 때처럼 어떤일이 예측과 차이가 날 때 뇌 영상에서 밝게 나타난다 고통의 물리적 정서적 사회적 요인을 통합해서 통증의 의미를 해석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전측대상피질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뇌 영역이다

 

만성통증이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때는 통증을 악화시키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지 주의할필요가있다 아파하는 사람들을 도울 때 가장중요한 것은 통증은 전염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다 공감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인간관계 폭이 넓은 사람일수록 통증 역치가 높다 사회적 유대관계가 활발하면 오피오이드 수용체에 엔도르핀이 결합해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 만성통증이 서로 밀접한 상관관계가있다는 사실도 입증한다 낮선사람과있을때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기에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의미있는 사회적 상호작용은 고통에 처한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 고통을 이해하고 통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통증은 안전한 상황에서는 언제나 가라앉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언제나 심해진다 통증은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친다 오피오이드는 뇌의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결합해서 통증을 완화해주는 물질이다 우리몸에서도 엔도르핀 같은 천연 오피오이드가 분비되지만 문명이 시작된 이후로 양귀비에서 추출한 합성 오피오이드가 함께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옥시콘틴과 퍼코셋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옥시코돈과 펜타닐같은 합성 오피외드도 생산되고 있다 오피오이드는 단기 통증을 다스릴수잇는 휼륭한 진통제다 하지만 만성통증에는 효과가 떨어진다 요통이나 골관절염 같은 만성 근골격계 통증에는 파라세타몰 같은 일반 진통제보다 나을것이 없다 만성 비종양성 통증의 경우 오피오이드는 통증 완화 정도가 매우 낮다는 데이터가 압도적이다 오피오이드ᅟᅳᆯ 복용하면 수 주 아니 수일만에 오피오이드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 신체 내 오피오이드 수용체가 둔감해지므로 같은 수준의 진통 효과를 얻으려면 복용량을 늘려야 한다 오피오이드를 장기간 복용하면 오피오이드 의존도가 높아지기에 정상기능을 유지하기위해서는 오피오이드 의존도가 높아지기에 정상기능을 유지하기위해서는 오피오이드를 계속 복용해야한다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제일 먼저 반응하는 신체체계는 신경계다 투쟁 도피 반응은 뇌의 편도체가 거의 무의식적으로 위험을 인식해서 촉발된 것이다 뇌가 위험을 인지하는 순간 그 경고신호가 뇌의 통제 센터인 시상하부가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위급 상황임을 몸 전체에 알린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혈액내에서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서 몸이 위급상황에 대처할 준비를 한다 가장 마지막에 나타나는 세 번째 신체체계는 면역계로 조직손상이 일어나면 면역계가 발동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때 손상된 조직에서 배출된 염증분자가 면역세포를 불러들여 잠재적 병원체와 전투를 벌인다 그런데 이 염증 분자는 통증을 증폭시키는 역할도 한다 통각 수용기의 민감도를 높여 위험신호가 뇌로 더 쉽게 전달되는 것이다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가벼운 자극에도 통증이 일어나는 이런 이질 통증 덕분에 우리는 상처가 나을때까지 손상된 부위를 건드리지 않고 보호하게 된다 특히 신경말단은 여러 가지 염증 물질을 분비하는데 p물질은 피부 내 지뢰 세포라 할수잇는 비만세포를 자극해 강력한 염증분자를 생성한다 이 염증분자들은 혈관지름을 넓히고 투과성을 높여 면역계 세포들을 손상된 부위로 최대한 빨리 불러모으는 역할을 한다 면역계와 통증계는 서로를 증폭시킨다 염증분자가 신경말단의 민감도를 높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수일에서 수 주에 걸쳐 상처부위가 아프고 쓰라릴 수 있다 뾰족한 물체로 손등을 긁어보면 먼저 손등에 빨간 선이 생깁ㄴ디ㅏ 그 부위의 자극을 받은 비만 세포가 히스타민 같은 염증 물질을 방출시켜 피부 내 모세혈관이 확장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1분쯤 지나면 빨간부위가 좀 더 넓어진다 이를 축삭 반사라고 하는데 히스타민이 신경말단을 활성화해 자극이 척추로 전달되었다가 다시 피부전해지면서 긁힌 부위의 진피 혈관이 더 확장되기 에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빨간부위의 피부가 부어오른다 이는 혈관이 확장되고 투과성이 높아지면서 혈관 안에있던 혈장이 주변 조직으로 유입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상처부위가 부어오르면 거의 항상 염증이 동반된다 염증반응은 상처부위로 이어지는 혈관을 확장해 우리몸이 상처와 감염에 대응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허리를 다치면 통각수용기가 활성화되어 손상된 근육에서 나온 위험신호가 말초 감각 신경을 통해 척수로 전송된다 위험신호는 말초신경에서 척수신경을 거쳐 뇌로 전해진다 신경과 신경은 시냅스라는 미세한 공간으로 연결되어 전기적 신호가 척수 시냅스에 도달하면 신경전달물질이 시냅스로 분비되어 다음신경을 흥분시키거나 억제한다 척수의 수용체와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변화같은 다양하고 복잡한 방식으로 다음 신경이 더 강렬하고 오래 활성화될수록 같은 자극에 대한 반응 은 더 커진다 그래서 근육을 다쳤을 때 초기 손상이 완전히 회복된 뒤에도 척수에는 통증기억이 남아잇다 통증이 반복되고 뇌가 통증을 더 쉽게 인식할수록 통증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데 이를 통증가중이라 한다 뇌에서 나온 자극은 척수로 내려가 매우 복잡한 방식으로 시냅스의 힘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킬수잇다 시냅스는 몸과 척수 신경에만 잇는 것은 아니다 뇌에는 약 1천억개의 신경과 100조 이상의 시냅스가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특정 경로의 특정 시냅스를 강화하거나 약화하는 방식으로 뇌의 신경회로를 재구성핤잇다 함께 활성화하는 뉴런은 서로 연결되기 마련이라는 개념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 뇌회로 많이 쓸수록 더 강화되고 쓰지않으면 약해진다 만성통증을 습관에 비유하면 자신이 통증을 자초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서 약간 불편한 마음이 들지만 감정과 생각이 고정되는 양상 통증과 과다 각성의 악순환 같은 만성통증의 상태를 잘 설명한다 통증이 습관으로 뇌에 각인되면 초기통증을 일으킨 원인이 사라지고 상처가 회복된 후에도 통증이 계쏙 남아잇을수잇따 중추 감작과 뇌의 재구성은 모두 위협이 되는 상황에 대한 뇌의 과잉반응이다 허리문제로 다시돌아가보면 위험 신호가 허리 근육에서 뇌로 도달하는 순간 뇌는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문제가 심각하거나 영구 손상이 올수있다는 두려움이 들면 손상된 근육에서 오는 신호에 신경이 집중되고 스트레스가 쌓여 통증 경험이 더욱 악화된다 정상적인 허리근육의 움직임도 아프다고 느끼기 시작하며 사실 우리의 믿음이 뇌의 통증 회로를 강화한다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허리에 관한 전반적인 생각이 더욱 부정적으로 변한다 역설적으로 만성통증이라는 거짓경고는 통증을 더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우리의 행동을 이끈다 다치고나서 오랫동안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오히려 통증을 증가시키고 인체 시스템을 더 무너뜨린다 통증이 우리를 위험에서 멀어지게 한다면 만성통증은 정상적인 삶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통증의 악순환에 깊이 빠져들수록 통증은 뇌 회로에 더 갚이 각인된다 즉 만성통증은 여러모로 학습된 통증이다 통증에 대한 예측은 통증을 인식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발휘한다 핵심은 통증을 얼마나 쉽게 학습하는가이다 높은 수준의 통증을 예상했다가 실제로 높은 열이 가해지면 다음에 같은 온도의 자극을 받아도 통증을 더 많이 느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통증을 예상했다가 낮은 자극을 받으면 통증에 대한 인식이 줄지않고 그대로 유지되엇다 통증을 많이 예상할수록 뇌가 통증을 많이 생성하게 되고 통증이 더 많이 생성될수록 통증을 더 많이 예상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자기 충족적 예언의 효과가 점점 증폭된다 인간은 확증편향에 빠지기 쉽고 자신의 믿음을 지지하는 정보에 더 관심을 가진다 게다가 인간의 뇌는 생존 문제에 관한 한 비관적인 성향이 강하다 정신적 요인이 통증에 영향을 줄수는 있지만 통증은 신경질환 즉 신경과 뇌 회로의 문제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통증은 뇌전증처럼 분명히 실재하는 질환이다 수술을 받아도 물리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어 뇌에는 통증이 남아있는 경우도잇습니다 신경 이미지상으로 보면 척수에서 오는 위험신호는 증가하고 뇌에서 나오는 하행성 억제신호는 감소했습니다 만성통증이 있는 사람들이 현재 통증을 느끼고 잇지 않을대도 뇌의 패턴이 달라지는 것이 관찰되었다 특히 만성통증이 뇌의 노화를 앞당긴다는 증거가 발견된 것이다 만성통증이 5년이상 지속되면 뇌 회백질이 5~11%까지 줄어서 10~20년 까지 노화가 앞당겨진다 만성통증을 신경 가소성의 문제라고 보는 연구결과도있는데 유전자76개가 만성통증의 위험인자로 그 유전자 대부분이 신경가소성의 주요과정을 암호화한다 만성통증에 관련된 유전자 변이는 정상적인 세로토닌 수치에 관여하는 효소를 제어하는 것으로 알려져잇다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잇는 사람은 세로토닌 수치가 정상보다 낮아서 신체자각이 높아졌다 신체로 느끼는 모든 감각을 예민하게 인지한다는 의미다 통증이있을때는 불안과 두려움이 더 많이 느껴져 통증이 증폭된다는 것이다 (인구의 10%)만성통증의 대부분은 초기손상이 회복되고 통증 자체가 문제되는 상태다 그런데 통각섬유를 자극하는 손상이 실제로 남아있을때도 잇다 만성염증성질환이 대표적인 예다 요통도 전부 뇌의 과잉반응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극히 일부사례이지만 암이나 특정 전염병 척추 골절 신경이 눌리는 마미총증후군 같은 질병은 만성통증의 원인이 될수잇다 (의사가 먼저 알테니 일반적으로 걱정할필요는 없지만) 검사 결과상 조직손상이 남아있지 않고 뇌가 통증에 민감해진 것이다 중추 감각의 가장 극단적인 사례는 섬유근육통이 될것같다 전신에 극심한 근육통이 나타나고 통증민감도가 높아지며 피로감이 심해지고 기억력과 사고영역에 문제가 되는 피브로포그가 나타난다 섬유근육은 원인에 대한 의학적 과학적 합의 가 없어 당황스러운 질병이다 섬유근육통은 통증에 과잉 대응하는 중추 감작이 핵심 메커니즘이다 통증은 단순히 상처에 대한 반사적 반응이 아니라 유기체의 건강상태에 대한 의견이다 통증 수용체와 통증 중추를 연결하는 직접적인 핫라인은 없다 시각 중추나 촉각 중추와 같은 여러 두뇌 중추 간에는 많은 상호작용이 있다 그래서 주먹을 펴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 환자의 운동 경로와 촉각 경로에 영향을 미쳐 실제로 손을 펴는것같은 느낌이 들게하고 결과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손의 환상통을 없앤다 통증은 뇌에서 생성되어 신체에 투사된다 신체이미지는 뇌에서 형성되어 우리몸ㅇ메 투사되는데 이미지는 결과적으로 우리의 신체와 독립되어있다 중추감작으로 뇌가 통증에 민감해지면 뇌에 새로 만들어진 통증 지도가 뇌의 다른 영역까지 침법한다 그래서 손상된 신체 부위와 다른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연관통이 나타날수잇다

 

운동은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 부드럽게 행하면 가장 좋은 진통제 중 하나가된다 적절한 운동은 뇌에서 항염증 호르몬과 진통 호르몬을 분비시켜 뇌로 이동하는 위험신호를 억제하고 신체 조직의 치유와 영양분 공급을 돕는다 신경학적으로 뇌는 신체의 도움으로 종종 스스로 변화한다 만성통증도 과민해진 뇌가 덜 과민하게 반응하는 통증체계를 재운련하는 기술을 이용한다 뇌가 몸안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치료가 만성통증에 도움이 된다

변화하기: 심신과 환경을 통해 뇌가 안정감을 느끼도록 맥락을 변화시킨다- 운동성이 떨어진 상태가 오래가면 통증이 증가하고 근육과 뼈구조가 약해지며 기분이 가라앉고 면역계와 심혈관계에 문제가 생긴다 몸을 튼튼하게 하고 관절을 유연하게 하며 몸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고 몸에서 분비되는 천연 진통제 생성을 자극한다 단기간에 통증을 줄일수잇고 항염증 작용을 일으키며 수면의 질을 높이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결정적으로 운동은 우리몸이 만성통증에서 빠져나올수있도록 뇌를 재훈련한다 건강하고 튼튼해질수잇도록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면 뇌는 몸이 건강하고 튼튼하며 안전하다는 신호를 주기적으로 받는다 뇌가 긴강을 풀고 경계심을 늦추어 상향식 치유가 일어난다 운동은 걸음마 단계에서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시작해야 하고 점진적으로 강도와 가동범위 조정력을 키워나가야한다 단계적 노출은 단계적으로 세포 조직을 단련해 몸을 움직이는 것에 대해 뇌가 안전하다고 판단하게 하는 일반적인 접근 방식이다 이에 더해 통증을 수반하는 저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수행하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안전하다는 메시지가 뇌로 전해져 운동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줄어든다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뇌가 긍정적인 정보로 받아들이게 된다 뇌가 안정감을 느낄수잇는 쉽고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호흡이다 폐아랫부분의 횡격막을 이용해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쉬고 내뱉는 것 이 중요한데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호흡이 대부분 너무 얕고 빠르다 원시적 투쟁 도피 반응이 일어날대는 교감 신경계의 작용으로 몸에 산소를 빠르게 공급하기위해 호흡이 얕고 빨라진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균형을 깨뜨리고 가슴근육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어 에너지가 낭비된다 깊은 호흡은 미주신경을 자극하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몸의 이완과 소화를 돕는다 5초 동안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쉬며 배를 부풀렸다 약 7초 동안 다시 숨을 내뱉는다 숨을 들이쉴때는 배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면 혼자 내버려두지말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하는 것이 좋다 뇌는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잘못된 정보에 따른 결론이라도 우리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려한다 뇌의 통증 체계에 좋은 소식을 계속 전해주어 안정감이 회복되기에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때가 만

통증은 인간의 전체를 보호하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통증을 줄이고 뇌가 안정감을 느끼게 하려면 인간경험의 모든 측면을 다룰 필요가있다 삶전체를 되찾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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